[핫이슈 키워드] 발목 잡힌 인사청문회·백신 스와프?·홍준표 복당·항의 조롱한 LH 직원 해임·머스크 사기극

SBSBiz 2021. 5. 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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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군 오늘(18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발목 잡힌 인사청문회 

여야가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두고 또다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국민의 힘은 김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규정하며 민주당을 향해 '법사위원장 재배분'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국민의힘은 검찰을 무력화하는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권력 수사를 무력화하는 공수처 설치에 앞장선 코드 인사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법사위원장과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연계하는 건 '도 넘은 발목 잡기'라며 거래대상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는데요. 

이날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 의사 일정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당분간 대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 백신 스와프?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말까지 최소 2,000만 회분의 백신을 해외에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승인한 백신이라고 한정 지으면서 화이자, 모더나, 얀센이 지원 대상일 듯한데요.

다만 어느 나라에 보내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는 21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온 발표여서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백신 스와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백신 협력을 강화하고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 홍준표 복당

국민의 힘 내부에서 홍준표 무소속의원의 복당 문제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이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복당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중앙당에 송부했습니다. 

서울시당 결정에 따라 홍 의원의 복당은 첫 번째 문턱을 넘게 됐습니다. 

하지만 홍 의원 복당을 둘러싼 당내의 의견 대립이 첨예한 상황입니다.

홍 의원이 복당할 경우 여론 반발과 막말 이미지까지 더해져 표심이 이탈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는데요.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웅 의원은 '홍의원이 복당하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못 들어온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홍 의원의 복당 여부는 오는 6월 전당대회에서 출범하는 지도부가 결정할 가능성이 큽니다.

◇ YS 아들 김현철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세무 당국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 상임이사는 세무 당국이 지난 3월 돌연 재단에 법인세와 증여세 3억여 원을 내라고 통지하더니 두 달 만에 조상의 묘소를 압류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버님이 전 재산 50억여 원을 기념도서관 건립에 내놓았고, 기념재단인 민주센터는 아무런 이익 창출 없이 건립에만 매진했을 뿐이라며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커녕 기부한 재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자체가 불순한 정치적 의도를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상임이사는 또 과거 군사독재정권도 이런 식의 반윤리적인 폭거를 자행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AZ 백신 부작용?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부작용 논란이 또 한 번 불거졌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이상 증상을 보인 전남의 한 50대 경찰관이 접종 16일 만에 숨졌습니다. 

A 경감은 지난달 30일 해당 백신을 맞은 뒤 메스꺼움과 두통, 오한 증상을 겪고 증세가 호전됐지만, 또다시 증세가 나타나 12일 밤 귀가 도중 쓰러졌다고 합니다. 

A 경감은 혈전이 발생해 시술을 받았지만, 심장 기능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16일 결국 숨진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방역 당국은 A 경감의 사망과 백신 접종 간 인과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 관평원 유령세종청사

관세청 산하 관세평가분류원이 세종시 이전 대상이 아닌데도 신청사를 설립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관평원이 총 17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세종시에 지은 약 1,268평 규모의 신청사가 완공 후 지금까지 아무도 입주하지 않은 유령 건물이라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그사이 관평원 직원 82명 중 49명이 특별공급 아파트 청약에 당첨돼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세종시 이전기관 공무원들에게 우선권을 주는 특별공급제도는 경쟁률이 일반분양보다 낮고 분양가도 시세보다 저렴한데요. 

이들이 당첨된 아파트는 최근 2~3배 넘게 값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관세청 관계자는 업무량과 인원 폭증으로 사무 공간이 부족해 청사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 항의 조롱한 LH 직원 해임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건물 앞에서 벌어진 항의 시위를 조롱해 비난을 받았던 직원이 해임될 전망입니다. 

지난 1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공시된 LH의 감사 결과 처분 요구서에 따르면 LH 감사실은 LH 수도권주택공급 특별본부 사원 A 씨를 해임 처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픈채팅방에서 서울 동자동 재개발 반대 시위하던 사람들을 향해 "저희 본부엔 동자동 재개발 반대 시위함, 근데 28층이라 하나도 안 들림"이라고 쓴 것으로 알려져 국민적 공분을 샀습니다.

A 씨는 감사실이 증거자료를 제기하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행위를 은폐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머스크 사기극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가상자산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처분했을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자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그러자, 머스크는 현지 시간으로 16일 밤, "추측을 명확히 하자면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하나도 팔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머스크의 뒤늦은 해명 트윗 뒤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좀처럼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인데요.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약 6% 하락한 4만 2,96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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