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올해 2차 추경 2542억원 확정..총예산 2조9551억원

정재훈 2021. 5. 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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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가 코로나19 여파를 극복하는데 중점을 둔 2021년도 2차 추경예산 2500억여 원을 확보했다.

이번 추경 편성으로 올해 고양시 예산규모는 2542억 원이 늘어난 2조9551억 원이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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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 중점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코로나19 여파를 극복하는데 중점을 둔 2021년도 2차 추경예산 2500억여 원을 확보했다.

경기 고양시는 고양시의회가 지난 17일 열린 본회의에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 최종안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추경 편성으로 올해 고양시 예산규모는 2542억 원이 늘어난 2조9551억 원이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민생경제 회복 대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사진=고양시)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취약계층 급식지원을 지역식당과 연계하는 ‘든든밥상 지원 사업’에 3억 원을 투입하고 일자리기금 40억 원을 마련해 학교 및 공공청사 방역인력 지원, 희망청년 인턴사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특례보증 지원, 고양페이 발행, 배달특급 판촉행사 등에 12억 원을 편성해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시비 2억 원을 투입해 배달 종사자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1인당 10만 원 범위 내에서 안전장비도 지원한다.

아울러 시는 고양창릉 공공택지지구 지분 참여를 위해 250억 원을 편성해 고양도시공사에서 출자토록 했다. 인천 2호선 연장과 신교통 수단 도입 등 정부의 철도교통망 추진 대응을 위한 타당성검토 용역비로 3억3000만 원도 확보했다.

평소 이 시장의 핵심철학으로 여겨 온 녹색도시 실현 예산도 충실히 담았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토지매입비로 100억 원을 확보하고 지난 4월 착공식을 가진 관산근린공원을 비롯한 탄현·토당 제1근린공원에 총 41억 원을 추가로 편성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도시공원 조성공사에 들어간다.

일산호수공원-문화공원 간 녹지축연결사업에 36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 일산신도시 도심 속 골목정원길 조성 사업 10억 원, 일산서구청 건축물 녹화사업 8억 원을 각각 편성해 도시미관 개선과 동시에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드론센터 건립(화전) 10억 원과 임시주차장 조성(성사) 6억 원, 마을공작소 조성(고양) 5억6000만 원, 도시계획도로 개설(삼송) 1억8000만 원 등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부족재원 약 90억 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또 이번 추경 편성으로 1기 신도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도 한 걸음 더 내딛게 됐다.

경기도 공동주택 리모델링 컨설팅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문촌마을 16단지에 3억 원을 투입해 리모델링 추진을 지원하고 향후 다른 공동주택 단지의 표본 및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한정된 재원으로 시민들의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시의회와 소통하면서 시정목표와의 부합성·효과성·적시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추경예산을 편성했다”며 “시민들이 예산투입효과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한 집행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강조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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