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성과급 잔치④카드] 하나, 신한 제치고 2위..현대 1위 수성

2021. 5. 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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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권 카드사인 하나카드의 직원 보수가 올 들어 크게 증가, 업계 1위인 신한카드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하나카드의 급여 수준은 업계 최고 수준인 현대카드와 어걔를 나란히 하게 됐다.

하나카드의 남직원 평균 급여는 56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2100만원) 올랐고, 여직원은 3600만원으로 같은 기간 64%(1400만원) 상승했다.

하나카드의 임원 급여도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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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평균 3800만
전년비 21% 올라
[연합]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중위권 카드사인 하나카드의 직원 보수가 올 들어 크게 증가, 업계 1위인 신한카드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하나카드의 급여 수준은 업계 최고 수준인 현대카드와 어걔를 나란히 하게 됐다.

18일 각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카드의 1~3월 직원 평균 급여액은 4700만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62%(1800만원) 급증했다. 증가율, 증가폭 면에서 카드사 중 최고다. 신한카드의 1분기 평균 급여는 4200만원으로 5%(200만원) 증가하는데 그쳤고, KB국민카드는 변동이 없었다. 현대카드는 같은 기간 19%(800만원) 올라 5000만원을 기록, 하나카드를 300만원 앞섰다.

하나카드의 남직원 평균 급여는 56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2100만원) 올랐고, 여직원은 3600만원으로 같은 기간 64%(1400만원) 상승했다. 하나카드의 임원 급여도 크게 올랐다. 7인의 이사·감사 평균 급여는 6700만원으로 작년보다 26%(1400만원) 증가했고, 특히 등기이사 2인의 보수는 43%(4700만원) 늘었다.

하나카드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비씨카드로 평균 3800만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36%(1000만원) 올랐다. 8개 카드사(신한·KB·삼성·현대·롯데·하나·우리·비씨)의 1분기 평균 직원 보수는 3500만원으로 1년새 21%(600만원) 증가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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