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초적 본능' 감독 "샤론 스톤, 속옷 탈의 거짓말..여배우라면 누구나 알아"[Oh!llywood]

최이정 2021. 5. 18. 09: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원초적 본능' 특별판이 개봉하는 가운데 주연 배우 샤론 스톤과 감독 폴 버호벤과의 갈등이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샤론 스톤은 스타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원초적 본능' 재개봉에 대한 통제권은 갖고 있지 않다고 뉴욕 포스트가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원초적 본능' 특별판이 30주년 기념으로 공개되는 가운데 이 영화의 제작 과정에서 감독의 거짓말에 이용당했다고 말한 샤론 스톤은 새 버전이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직접 "아니"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최나영 기자] 영화 '원초적 본능' 특별판이 개봉하는 가운데 주연 배우 샤론 스톤과 감독 폴 버호벤과의 갈등이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샤론 스톤은 스타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원초적 본능' 재개봉에 대한 통제권은 갖고 있지 않다고 뉴욕 포스트가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원초적 본능' 특별판이 30주년 기념으로 공개되는 가운데 이 영화의 제작 과정에서 감독의 거짓말에 이용당했다고 말한 샤론 스톤은 새 버전이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직접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만약 이 영화가 오늘날 만들어졌더라면,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촬영 과정에)새로운 규칙들이 만들어지고 만들어졌지만, 이 영화는 그 전인 내가 젊을 때 만들어졌다. 그래서 내게 적용되지 않는다"라고 밀했다. 1992년 영화가 만들어졌을 당시, 샤론 스톤의 나이는 34세였다. 그는 혀재 64세다.

악명 높은 취조실 장면에 대해 후회하냐는 질문에는 "후회는 방귀와 같다. 돌려받을 수 없다. 일단 한 번 나가면 악취가 나고 사라진다"라고 솔직히 대답했다.

최근 회고록 '두 번 사는 것의 기쁨'(The Joy of Living Twice)을 발매한 샤론 스톤은 취조실 장면 촬영 당시 감독으로부터 받은 수치심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원초적 본능'을 찍은 후 모니터링 하기 위해 찾아간 곳에는 영화와는 무관한 낯선 사람들이 가득했다. 그 때 난 처음으로 내 음부 장면을 봤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당시 감독이 촬영 중 팬티를 벗으라며 '우리는 아무 것도 볼 수 없다. 흰색이 빛을 반사하니까'라고 설명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샤론 스톤은 감독의 뺨을 때렸고 변호사를 통해 항의하며 해당 장면을 삭제하지 않으면 개봉까지 막으려 했지만 결국 허락했다고 전했다. 영화와 캐릭터에 맞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감독은 이에 대해 "샤론 스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여배우라면 누구나 카메라 앞에서 속옷을 벗고 가리키면 무엇을 볼 지 안다"고 말했다.

한편 '원초적 본능' 특별판은 2019년과 2020년에 걸쳐 복원됐다.

/nyc@osen.co.kr

[사진] '원초적 본능' 스틸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