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 홀대 때문에.." 삼성 5G 휴대폰 4위 '굴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1위를 탈환했던 삼성전자가 5G폰 시장에서는 4위에 그치는 '굴욕'을 당했다.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 시장 부진은 중국 시장에서의 약세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시장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은 비보 24%, 오포 23%, 화웨이 15%, 샤오미 15%, 애플 13% 순이었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의 약세가 전세계 5G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올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1위를 탈환했던 삼성전자가 5G폰 시장에서는 4위에 그치는 ‘굴욕’을 당했다. 5위인 샤오미와의 격차가 0.3%포인트 밖에 되지 않는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 중국에서 0%의 점유율 때문이다.
중국인들이 삼성 스마트폰을 외면하고 있다. 중국산 제품이나 애플 아이폰만 선호한다. 한때 삼성의 중국 점유율은 20%대에 달했다. 하지만 현재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세계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은 1700만대를 생산, 점유율 12.7%를 차지했다.
애플이 4040만대로 30.2%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이어 중국 업체 오포가 2160만대(16.1%), 비보가 1940만대(14.5%)였다. 삼성은 4위에 그쳤다.
중국 샤오미에게도 밀릴 판이다. 샤오미는 올 1분기 샤오미는 1660만대의 5G 스마트폰을 생산해 점유율 12.4%를 차지했다. 삼성과 점유율 0.3%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 시장 부진은 중국 시장에서의 약세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시장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은 비보 24%, 오포 23%, 화웨이 15%, 샤오미 15%, 애플 13% 순이었다.
삼성은 5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1%도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점유율은 20%에 달했지만, 약 8년만에 1% 아래로 주저 앉았다.
특히, 중국은 전세계 5G 스마트폰 시장 판매에서 절반 가량을 차지할 만큼 영향력이 크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의 약세가 전세계 5G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삼성은 중국 시장에서 애플과 중국 현지 업체들 사이 샌드위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 아이폰에 밀리고,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현지업체들의 인기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비보, 오포, 샤오미 등으로 대표되는 중국 현지 업체들은 10억 명 이상의 탄탄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도 이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전세계 통신, 단말기 시장 장악을 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 보급형 라인인 갤럭시A 시리즈를 확대하며 재정비에 나섰다. 출고가 44만 9000원의 5G 스마트폰 ‘갤럭시A42’에 이어, ‘갤럭시 A52’, ‘갤럭시 A72’ 등도 잇따라 출격한다. 애플에 밀리고 있는 프리미엄폰 시장에서는 전세계 선두를 이끌고 있는 폴더블폰으로 공략한다. 오는 8월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 등 신제품 폴더블폰을 출시할 전망이다.
jakmeen@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유리, 베이비시터 고용…“난 돈 벌어야 하니까”
- “삼성 갤버즈 귓병 유발 진짜?” 중국 국영방송까지 ‘때리기’
- 빌 게이츠, MS여직원과 20년전 혼외 관계 인정
- 정민씨 母 “전화 왜 안했나…절대 용서 못해”
- [영상] 5층 화재빌딩서 점프 ‘괴력의 고양이’
- “근거없는 공격 멈출지 우려” 정민씨 친구 보호모임도 생겼다
- [전문]故손정민 친구 첫 공식입장...“가족·친척 측 유력 인사 없어”
- “그때 샀어야”…2년전 집값보다 비싼 전세
- 두 아이 잔혹 살해하고 자수한 엄마…“기억 안나” 발뺌
- 머스크 "비트코인 안 팔았다" 해명에도 하락세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