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역대 최대 9만 가구 분양..건설업계, 분양 경쟁 '치열'

김서온 2021. 5. 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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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까지 전국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건설사들의 차별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 분양 시장이 단지별 청약 경쟁률 편차가 크고, 양극화가 심화하자 지역 랜드마크를 표방한 마케팅을 시행하며 수요자들을 공략하는 모습이다.

단지는 모두 3개 단지로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36개 동, 전용면적 39~147㎡ 4천43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49~132㎡ 2천3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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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내달 전북 익산에서 454세대 규모 '힐스테이트 익산' 분양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내달까지 전국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건설사들의 차별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 분양 시장이 단지별 청약 경쟁률 편차가 크고, 양극화가 심화하자 지역 랜드마크를 표방한 마케팅을 시행하며 수요자들을 공략하는 모습이다.

18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5~6월 전국에서 분양했거나 분양 예정인 물량은 모두 9만1천376가구(임대 제외)로 지난 2000년 이후 동기간 최대 물량이 예정돼 있다. 이는 전년 동기 6만1천778가구가 분양한 것보다 약 47.91% 많은 물량이다.

이처럼 역대 최대 물량이 쏟아지면서 '최초, 최고, 최대' 마케팅을 내세운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역 내 최초의 마수걸이 아파트, 최고층, 최대 규모로 공급되는 단지들은 희소성과 상징성이 높아 수요자들에게 각인되기가 쉽다.

실제 이 같은 마케팅 전략은 분양 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 부산 수영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는 10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만824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558.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수영구 최초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로 공급되는 점이 부목받으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올해 2월 경기 가평에서 청약을 받은 '가평자이'는 36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천176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11.44대 1로 가평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가평 내 최고층, 최대 규모라는 점을 내세우며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힐스테이트 익산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내달 전북 익산 마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익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전용면적 59~126㎡ 454세대로 구성된다. 전북 익산에 들어서는 첫 번째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우수한 상품과 입지를 누릴 수 있다.

남측향 위주로 단지가 배치됐으며, 대부분 세대가 4B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통풍 및 환기가 쉽다. 전용면적 59㎡의 경우 안방 드레스룸이 적용되며, 전용면적 84㎡(일부 세대 제외)에는 안방 드레스룸, 현관 팬트리, 알파룸 등이 적용돼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췄다. 현대건설만의 특화 설계인 'H 클린현관', 빌트인클리너 등 클린 청정 옵션(유상)이 적용돼 쾌적한 실내 환경도 누릴 수 있다.

삼성물산은 내달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인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모두 3개 단지로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36개 동, 전용면적 39~147㎡ 4천43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49~132㎡ 2천3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동래구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금강공원 산책로와 연계된 래미안 둘레길이 마련되며, 단지별로 조성되는 커뮤니티센터에는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수영장(2단지) 및 게스트하우스, 시니어클럽, 어린이집 등의 부대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온천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금호건설은 경기 포천 군내면 구읍리 일원에 '포천 금호어울림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 579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는 포천 최고층 아파트로 조성된다. 판상형 4베이 특화설계를 적용해 채광 및 환기가 우수하며, 알파룸 및 드레스룸 설치로 수납공간을 강화했다. 여기에 침실 2, 3에 가변형 벽체를 설치해 입주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공간 선택이 가능하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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