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보러 온 LA다저스 팬들, '테라' 맥주 마시는 이유

하이트진로 LA다저스와 파트너십 계약 2024년까지 3년 연장..테라 판매 시음부스 운영

박찬호와 류현진이 뛰었던 미국 LA다저스 구장에서 '테진아(테라+진로)'를 만날 수 있다. 하이트진로가 LA다저스와의 파트너십을 연장하며 미국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의 술 맛을 홍보키로 하면서다.

하이트진로는 진로(JINRO)의 글로벌 브랜드 도약을 위해 메이저리거 LA다저스와의 파트너십을 3년 더 연장해 10년 간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2012년 아시아 주류업계 중 처음으로 LA다저스 구장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로고 사용권은 물론 구장 LED광고설치와 시음행사, LA다저스 공식 매거진 '인사이더'를 통한 제품 홍보 등 현지 야구팬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는 다저스구장 내 단독판매 부스인 '하이트진로 바'와 구장 내 13개 매점에서 과일리큐르 4종과 테라 캔맥주를 판매한다. 현지인 소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소주를 베이스로 다저스 구단을 표현한 칵테일 '소주 쏘 블루'도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하이트진로는 소주와 맥주 수출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하이트진로는 80여개국에 진로, 참이슬 등 소주제품을 수출 중이다. 또 미국과 홍콩, 싱가포르에 초도 물량 120만병(330ml기준) 규모로 테라 수출을 시작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 상무는 "하이트진로가 LA다저스와의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현지시장 관심을 끌고 있다"며 "국내 대표 주류기업으로서 소주 세계화에 앞장서며 진로가 글로블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소비자 다변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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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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