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선 삼성D 사장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메타버스 시대 주도"

전희윤 기자 2021. 5. 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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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사장)가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1'에서 시공간을 초월하는 가상현실세계인 '메타버스' 시대를 주도할 디지털 전환의 핵심 솔루션은 자발광 디스플레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 사장이 SID가 주최하는 '디스플레이 위크 2021'에서 '메타버스와 디스플레이의 위대한 미래'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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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1'서 기조강연 나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변화 제시
"1인치~200인치 솔루션 제공으로 시장 성장 주도"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가 ‘디스플레이 위크 2021’에서 ‘메타버스와 디스플레이의 위대한 미래’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서울경제]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사장)가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1’에서 시공간을 초월하는 가상현실세계인 ‘메타버스’ 시대를 주도할 디지털 전환의 핵심 솔루션은 자발광 디스플레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 사장이 SID가 주최하는 ‘디스플레이 위크 2021’에서 ‘메타버스와 디스플레이의 위대한 미래’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디스플레이 위크 2021’은 전세계 디스플레이 산업 종사자 및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온라인으로 열리며 최 사장의 기조 강연은 18일 자정에 영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최 사장은 기조강연에서 메타버스 시대를 주도할 디스플레이 산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최 사장은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이 ‘메타버스’라는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메타버스라고 하면 VR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번 행사처럼 온라인과 디지털을 통해 이루어지는 모든 행동과 생활양식이 넓은 의미로 메타버스”라고 정의했다.

8년 전인 2013년 같은 무대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예상했던 ‘디스플레이 세상’을 인용하기도 했다. 최 사장은 “당시 예상했던 디스플레이 세상에서 우리가 지금 살고 있듯이 메타버스라는 빅 트렌드가 디스플레이 산업에 급격한 변화를 불러오고 특히 원격 근무, 온라인 회의와 교육이 일상이 된 ‘뉴노멀’ 사회가 이런 변화를 더욱 앞당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디지털 혁명이 여러 단계를 거치며 현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 쇼핑, 방송, 엔터테인먼트 등 어떤 특정 분야가 아닌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이 디지털화되고 인터넷을 통해 하나로 연결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 사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네 가지 변화를 제시했다. △전통적인 IT 기기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개인의 사용환경과 니즈에 따라 분화되고 맞춤화된 ‘뉴(New) IT 기기’의 등장 △끊김 없는 고화질 화면의 중요성 부각 △모빌리티 혁명에 따른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의 발전 △초대형 월마운트 디스플레이 등 현실 증강 기술에 대한 요구 증가 등이다.

최 사장은 이러한 변화의 방향이 가리키는 가장 중요한 기술 플랫폼이 바로 화질과 폼팩터 우수성을 모두 갖춘 ‘자발광 디스플레이’라고 말했다. 특히 2007년 세계 최초로 OLED 양산에 성공하며 자발광 시장을 개척하고 기술을 선도해왔던 삼성디스플레이가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솔루션을 바탕으로 산업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비롯해 퀀텀닷(QD), 발광다이오드(LED)와 같은 다양한 자발광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1인치부터 200인치까지 중소형, 대형을 아우르는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사업 비전도 함께 공개했다.

최 사장은 이날 강연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차세대 17형 폴더블과 멀티 폴더블 제품을 직접 시연하며 자발광 디스플레이를 통한 폼팩터 혁신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이번 ‘디스플레이 위크 2021’에는 최 사장을 비롯해 △미리엄 다니엘 아마존 부사장 △스테파노 코라자 어도비 부사장△애나 코랄레스 구글 최고운영책임자 등이 기조 강연자로 나선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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