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상승 출발..3150선

김소연 2021. 5. 18. 09: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8일 코스피 지수가 313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음에도 미국과 유럽의 경기회복 기대가 반영돼 장 초반 3150선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였으나 하락요인이 전일 한국 증시에 이미 선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해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장 후반 오히려 미국·유럽 경기 회복 기대 속 낙폭이 축소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 초반 3150선 강세..개인 나홀로 '팔자'
대부분 업종 올라..철강·금속, 은행 등 1%대 ↑
시총상위주 일제히 상승..삼바 3% 강세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8일 코스피 지수가 313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음에도 미국과 유럽의 경기회복 기대가 반영돼 장 초반 3150선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를 지속하면서 강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3포인트(0.55%) 오른 3151.7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3135.38로 전 거래일(3134.52)보다 0.86포인트(0.03%) 상승 출발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였으나 하락요인이 전일 한국 증시에 이미 선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해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장 후반 오히려 미국·유럽 경기 회복 기대 속 낙폭이 축소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333명을 기록하는 등 급증했다는 소식이 대만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며 “한국증시는 아시아 코로나 확진자 확대 여파와 미국·유럽 경기회복이 충돌한 가운데 반발 매수 유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575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8억원, 48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99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철강·금속, 은행, 보험, 통신업, 금융업, 증권, 건설업이 1% 이상 오르고 있고, 서비스업, 유통업, 의약품, 음식료품, 운송장비, 제조업, 섬유·의복, 비금속광물도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 운수창고가 1% 이상 밀리고 있고, 종이·목재, 전기·전자 등은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전거래일 보다 2.97% 오른 9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7%대 이상 하락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날 장초반 오르고 있다. 이어 LG화학(051910), POSCO(005490), SK이노베이션(096770), NAVER(035420) 가 1% 이상 오르고 있다. LG와 SK 배터리분쟁을 최종 마무리해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동반 상승하고 있다.

그외 카카오(035720), SK하이닉스(000660), 기아(000270), 삼성물산(028260),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등도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068270)과 삼성전자(005930)가 약세다.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1.30% 내린 26만6000원에 거래 중이고, 8만원 아래로 떨어진 삼성전자도 7만93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내린 3만4327.79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5% 하락한 4163.2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8% 떨어진 1만3379.05를 기록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