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현대비앤지스틸, 회사채 수요예측에 2700억원 주문..모집액의 5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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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공모채를 발행하는 현대비앤지스틸이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5배가 넘는 매수 주문을 받았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비앤지스틸이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27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현대제철 자회사인 현대비앤지스틸이 2년 만에 공모채를 발행하는 이유는 2018년에 발행한 3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다음 달 돌아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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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5월17일(18: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년 만에 공모채를 발행하는 현대비앤지스틸이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5배가 넘는 매수 주문을 받았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비앤지스틸이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27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만기는 3년이며, 신용등급은 A다. 미래에셋증권이 발행을 주관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제철 자회사인 현대비앤지스틸이 2년 만에 공모채를 발행하는 이유는 2018년에 발행한 3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다음 달 돌아오기 때문이다. 당시 발행 금리는 연 2.880%였다. 지난 14일 기준 같은 만기의 현대제철 민평 금리(민간 채권평가 4사의 시가평가 금리 평균)는 연 1.497%다. 낮은 금리로 차환하면서 이자 부담도 줄어들게 됐다. 차입금을 갚고 남은 자금은 원재료 구입대금 등 운영자금으로 쓰인다.
현대비앤지스틸은 매년 200억원대 순이익을 내며 현금을 쌓아가고 있다. 작년 말 현금성 자산은 1019억원으로 2018년 537억원에서 2배가량 늘었다. 총차입금은 1160억원이며, 현금성 자산을 뺀 순차입금은 141억원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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