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이름으로' 5·18 민주화 항쟁 41주년 기념 MV 공개
[스포츠경향]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감독 이정국)가 5·18 민주화항쟁 41주년을 맞아 헌정 뮤직비디오를 18일 공개했다.
‘아들의 이름으로’는 19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오채근’(안성기)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는 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기존 5·18 소재의 작품들과 달리 새로운 시각으로 진정한 반성의 의미를 되새기는 작품으로 관객들의 극찬을 받으며 흥행 순항 중에 있다.
공개된 5·18 민주화운동 41주년 헌정 뮤직비디오에는 영화 삽입곡이자 민주화운동을 대표하는 노래로 알려진 ‘임을 위한 행진곡’과 함께 영화의 영상과 1980년 5월 광주의 모습이 담겼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의해 희생된 故 윤상원 씨와 1979년 광주의 노동 현장에서 사망한 노동운동가 故 박기순 씨에게 헌정된 노래로 1997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이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기념식에서 제창되고 있다.
이 노래와 함께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제공받은 당시 아픔이 담긴 자료 영상이 삽입되어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역사를 다시금 일깨우고 있다. 특히 극 중에서 19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채근’이 5·18 피해자인 ‘진희’ 가족을 만나 그들의 아픔을 몸소 느끼며 복수를 결심하는 과정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예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들의 이름으로’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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