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지하철 7호선 석남역까지 연장운행
이호준 기자 2021. 5. 18. 09:04
[경향신문]
오는 22일부터 서울 도시철도 7호선 석남역까지 연장운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광역시 부평구청역과 석남역을 잇는 서울 도시철도 7호선 석남 연장 사업이 완료돼 22일부터 개통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선은 기존 종착역인 인천 갈산동의 부평구청역에서부터 산곡역을 거쳐 석남역까지 이르는 총 연장 4.165㎞의 노선이다. 2014년 9월 착공, 6년 9개월 만에 개통된다. 총 사업비는 3744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노선 개통으로 남북으로 지나가는 인천 1호선(부평구청역)과 인천 2호선(석남역)이 H자 형태로 이어짐에 따라 인천 1·2호선 간 환승체계가 형성된다. 국토부는 인천 2호선 환승객이 석남역을 통해 서울 강남 등지로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석남 연장선은 기존 7호선과 동일한 8칸짜리 중량전철로 운행된다. 출·퇴근 시간대 6분, 평시에는 12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첫 차는 22일 오전 5시 28분 석남역에서 출발한다.
박병석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시설운영과장은 “이번 연장 개통으로 서울로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인천 시민들의 교통여건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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