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듯한 제자' 이종호, "감독님께 안긴 세리머니, 스승의 날이잖아요"

김태석 2021. 5. 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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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 공격수 이종호가 스승의 날을 맞아 전경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세리머니를 할 수 있어 기뻤다는 말을 남겼다.

이종호가 속한 전남은 17일 저녁 7시 30분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12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페널티킥으로 득점한 후 벤치까지 걸어가며 전경준 감독에게 안기는 세리머니를 한 이유를 묻자, 이종호는 "스승의 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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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한 제자' 이종호, "감독님께 안긴 세리머니, 스승의 날이잖아요"



(베스트 일레븐=광양)

전남 드래곤즈 공격수 이종호가 스승의 날을 맞아 전경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세리머니를 할 수 있어 기뻤다는 말을 남겼다.

이종호가 속한 전남은 17일 저녁 7시 30분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12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남은 전반 21분 이종호, 후반 39분 발로텔리의 연속골에 힘입어 안산을 상대로 완승을 연출했다. 이 승리로 전남은 리그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1골과 퇴장 유도까지 이끌어 낸 이종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안산이 상승세라 쉽지 않은 경기였다. 그래서 평소보다 더 많이 준비했다. 초반에는 안산이 생각보다 잘했는데 더 열심히 한 덕에 운이 우리에게 따랐다고 생각한다. 오늘 우리 팀은 지키는 힘을 보여줌과 동시에 추가골을 넣었는데, 하나가 되어 열심히 뒨 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반 중반 안산 공격수 최건주의 퇴장을 이끌어내며 유리한 흐름을 만들었다고 하자, 이종호는 “누구의 볼도 아닌 5대5 상황이었고, 그런 상황은 어릴 때부터 자신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스스로를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상대 태클을 예상했다. 제 나름대로 안 다치면서 파울을 이끌어낼 수 있는 선택을 했다. 물론 상대가 날 해치려고 그런 건 아니었겠지만 깊은 태클이었던 건 맞다. 그 태클, 미리 알고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페널티킥으로 득점한 후 벤치까지 걸어가며 전경준 감독에게 안기는 세리머니를 한 이유를 묻자, 이종호는 “스승의 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종호는 “감독님께 골로 보답을 드리고 싶었다. 감독님께서 외로운 싸움을 많이 하신다. 선두권에 팀을 올려놓으면서도 매 경기 열심히 준비하신다. 또한 감독님뿐만 아니라 우리 팀 모든 스태프가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한다. 보답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종호는 이날 승리 후 1위에 오른 것과 관련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종호는 “이 자리를 지켜야 하는 부담을 느끼지만, 우리가 1위를 할 만한 능력이 있다고도 생각한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전남은 기업구단이며 명문이다. 1부리그 승격이라는 목표는 당연하며, 우리 위치가 1부리그라는 생각을 가지고 동료들과 함께 뛴다면 이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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