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미국 인플레이션 압력 생각보다 강해..일시적 현상 아냐"

노자운 기자 2021. 5. 1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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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압력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우려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18일 분석했다.

김호정 연구원은 "미국의 물가 급등에 대해 일시적 현상이라는 의견과 추후에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는데, 최근 확인되는 경제지표로 미뤄볼 때 향후에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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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압력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우려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18일 분석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각)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상승률은 당초 전망치(3.6%)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며, 리먼사태 직후인 200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김호정 연구원은 “미국의 물가 급등에 대해 일시적 현상이라는 의견과 추후에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는데, 최근 확인되는 경제지표로 미뤄볼 때 향후에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수입물가를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의 지속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월 수입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0.6% 급등했는데, 이는 지난 201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에서 전례없는 수준의 부양책이 시행됨에 따라 수요의 회복 속도가 공급의 회복 속도를 앞서나가면서 수입 수요가 증가했다”며 “통상 수입물가 상승은 소비자물가 상승에 1개월 선행하는 경향이 있어, 현재의 수입물가 급등이 향후 소비자물가의 추가 상승을 자극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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