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급격한 배당성향 하향 이해할 수 없어..목표가↓-하나금투

정혜윤 기자 2021. 5. 1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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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가 18일 중장기 배당성향을 낮춘 메리츠화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모두 낮췄다.

단 이 같은 배당 이슈는 다른 보험사들과는 무관해 타 보험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단 이 연구원은 "이번 급격한 배당성향 하향 결정은 금융당국 등에서 별도 권고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메리츠화재만의 이슈일뿐 다른 보험사들과는 무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메리츠화재 이외 보험사들에 대한 투자 의견과 목표가는 유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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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가 18일 중장기 배당성향을 낮춘 메리츠화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모두 낮췄다. 단 이 같은 배당 이슈는 다른 보험사들과는 무관해 타 보험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손해보험사의 실적은 대부분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를 20% 이상 상회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호실적의 배경은 자동차 손해율과 장기 사업비율 개선에 따른 보험수지 개선"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 같은 상황에서 메르치화재의 주주 환원 정책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은 실적 발표와 함께 중장기 배당성향을 10%로 급격히 하향(전년대비 -25%p)한다고 공시했다.

그는 "주주가치 제고 신뢰 하락으로 목표 주가 산출시 별도 할인율을 적용해 메리츠 목표주가를 하향했고 투자 의견 역시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메리츠화재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기존 2만원에서 1만 5000원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회사측이 자사주 매입과 소각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예고된 배당 성향에 비해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주주가치 제고 방향은 불확실하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자사주를 통한 주주 환원 여부를 확인하고 매수해도 늦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메리츠화재 지급여력비율과 보완자본 현황을 감안했을 때 파격적인 내용이 기대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단 이 연구원은 "이번 급격한 배당성향 하향 결정은 금융당국 등에서 별도 권고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메리츠화재만의 이슈일뿐 다른 보험사들과는 무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봤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대부분 보험사들의 1분기 지급여력비율이 하락했지만 보완자본 조달과 계정재분류를 통해 금리 민감도가 축소하고 있어 현금 배당까지 축소할 가능성은 매우 제한적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메리츠화재 이외 보험사들에 대한 투자 의견과 목표가는 유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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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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