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1분기 순이익 467억원..전년대비 152.4% ↑

파이낸셜뉴스 2021. 5. 1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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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1분기 플랫폼 비즈니스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순이익이 증가했다.

17일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4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에 카카오뱅크를 거쳐 이체된 금액은 79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49조3300억원 대비 160%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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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1분기 플랫폼 비즈니스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순이익이 증가했다.

17일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4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자이익은 1296억원, 비이자부문의 순수수료이익은 13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 카카오뱅크를 거쳐 이체된 금액은 79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49조3300억원 대비 160% 수준을 기록했다. 3월 말 기준 수신 잔액은 25조391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조8520억원 증가했다. 요구불예금 비중은 57%였다.

여신 잔액의 경우 고신용자 대상 상품 잔액이 1분기에 290억원 감소했지만 전월세보증금 대출과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공급 확대로 전년 말 대비 1조2920억원 증가한 21조6050억원을 기록했다.

중금리대출도 늘렸다.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에 기반해 1분기에 635억원의 중신용대출을 공급했다. 특히, 지난달에도 545억원을 공급하는 등 중·저신용자의 대출 이용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0.21% 수준이다.

플랫폼비즈니스 부분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의 계좌를 빠르게 개설할 수 있는 주식계좌개설 신청 서비스는 지난해 말 누적 300만좌를 돌파했다.

이를 통해 올해 1분기 61만4500좌가 카카오뱅크를 통해 새로 개설됐다. 제2금융권의 대출 서비스를 연결하는 연계대출은 누적금액이 지난해 말 2조원에서 3월말에는 2조5300억원으로 확대됐다.

체크카드 이용자 및 결제 실적, 제휴 신용카드 신청 서비스 이용자도 증가하고 있다는 게 카카오뱅크 측의 설명이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이용자수(계좌 미개설 서비스 이용 고객 포함)는 1615만명으로 지난해말 대비 70만명 가량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이용자가 늘면서 카카오뱅크 이용자층이 전 연령으로 확대되고 있다. 50대 이상 인구 가운데 11%는 카카오뱅크 이용자였으며 카카오뱅크 전체 이용자에서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15%로 2017년 7월 대고객 서비스 시작 이후 최대였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금리 대출 확대를 통해 금융 포용을 강화하고, 플랫폼 부문에서는 금융회사뿐 아니라 비금융사와도 연결을 확대해 생활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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