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실망스러운 배당정책..주가 추가 하락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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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은 메리츠증권의 배당성향 축소와 관련해 "실망스러운 배당정책"이라면서도 "(주가의) 추가하락은 제한적이나 상승동인도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높은 배당성향에 따른 주주환원정책 기대감이 높았으나 배당성향을 10%로 축소 발표한 것은 시장 트렌드와는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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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BNK투자증권은 메리츠증권의 배당성향 축소와 관련해 "실망스러운 배당정책"이라면서도 "(주가의) 추가하락은 제한적이나 상승동인도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높은 배당성향에 따른 주주환원정책 기대감이 높았으나 배당성향을 10%로 축소 발표한 것은 시장 트렌드와는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021년 주가순자산비율(PBR) 및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0.6배 및 4.6배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주가의) 추가하락은 제한적이나 상승동인도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그는 메리츠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800원에서 42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상향은 목표 주당순자산(BPS)을 기존 2020년에서 2021년으로 변동 적용한 데 따른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배당성향 10%를 크게 상회해온 메리츠증권과 메리츠금융지주, 메리츠화재는 지난 14일 공시에서 중기 주주환원 정책으로 별도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10% 수준의 배당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의 지난해 배당성향은 40%, 배당수익률은 8.7%였다.
또 자사주 매입·소각의 규모 및 시기에 대한 설명이 없어 주주환원율 하락 우려와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전날(17일) 메리츠증권은 13.83%, 메리츠금융지주 15.56%, 메리츠화재는 16.78% 하락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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