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文대통령 "오월 광주, 코로나 극복하는 힘 되었다"

김호연 2021. 5. 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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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은 18일 "광주의 진실이 마지막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며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의 진전을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희망의 오월은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으로 열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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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5·18유공자와 유족, 정치권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이 열린 5·18민주광장은 5·18 최후 항쟁지로 5·18민주화운동이 정부기념일로 지정(1997년)된 이후 처음 기념식이 개최된 곳이다. 2020.5.18/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은 18일 "광주의 진실이 마지막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며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의 진전을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희망의 오월은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으로 열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인권유린과 폭력, 학살과 암매장 사건 등을 본격적으로 조사하기 시작했다"며 "올해 3월에는 계엄군이 유족을 만나 직접 용서를 구하는 화해와 치유의 시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주 시민을 향해 기관총과 저격병까지 배치하여 조준사격 했다는 계엄군 장병들의 용기 있는 증언이 전해졌다"며 "이렇게 우리는 광주의 진실, 그 마지막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진실을 외면하지 않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어제와 오늘에 머물지 않는 오월"이라고 운을 뗀 문 대통령은 "다시 우리들의 오월 광주다. 5·18민주묘지와 망월공원묘지로 가는 길에 쌀밥같이 하얀 이팝나무꽃이 피었을 것"이라며 "시민군, 주먹밥, 부상자를 실어나르던 택시, 줄지어 선 헌혈. 함께 이웃을 지키고 살리고자 했던 마음이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그 마음이 촛불을 지나 우리의 자랑스러운 민주주의가 되고, 코로나를 극복하는 힘이 되었다는 것을 감사하게 되새긴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는 오늘 미얀마에서 어제의 광주를 본다"며 "오월 광주와 힌츠페터의 기자정신이 미얀마의 희망이 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오월 민주 영령들을 마음 깊이 기리며, 모진 시간을 이겨온 부상자와 유가족께 존경과 위로를 드린다"며 "민주와 인권, 평화의 오월은 어제의 광주에 머물지 않고 내일로 세계로 한 걸음 한 걸음,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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