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길라잡이] 기후정상회의로 다시 한번 확인된 정책 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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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개최된 기후정상회의에서 40개국 정상들은 기후 정책 목표치를 일제히 상향했고 저탄소 투자 확대의 강력한 정책 의지도 피력했다.
신재생에너지 테마는 3월까지 이어진 주가 조정 이후 가격 부담은 상당 부분 경감됐고 매수 가능 가격대에 진입했다.
4월 기후정상회의에서 40개국 정상들의 기후 정책 목표치가 상향되며 신재생 에너지 섹터 주가 반등의 동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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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개최된 기후정상회의에서 40개국 정상들은 기후 정책 목표치를 일제히 상향했고 저탄소 투자 확대의 강력한 정책 의지도 피력했다. 신재생에너지 테마는 3월까지 이어진 주가 조정 이후 가격 부담은 상당 부분 경감됐고 매수 가능 가격대에 진입했다.
신재생에너지 테마 12개월 선행 PER은 21년 기준 태양광 33배, 풍력 58배다. 특히, 태양광의 경우 모듈, 폴리실리콘 업체는 강력한 실적 성장이 동반되며 21년 밸류는 17배까지 밸류에이션 부담은 완화됐다.
태양광 산업은 폴리실리콘 가격에 따른 실적 추정 변동성에 노출됐으나 하반기 안정 국면 진입을 기대한다. 폴리 가격은 공급 차질, 다운스트림 웨이퍼 증설, 신장 인권 이슈로 200% 이상 속등했다. 하반기 수급 완화로 가격 안정화가 예상되며 태양광 섹터 전반으로 실적 모멘텀이 확산될 수 있다.
4월 기후정상회의에서 40개국 정상들의 기후 정책 목표치가 상향되며 신재생 에너지 섹터 주가 반등의 동인이 됐다. 동 회의의 쟁점은 NDC 목표치였다. NDC는 산업화 이전대비 지구 평균온도를 낮추기 위해 각 국가들이 제시하는 203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다. 2020년 기준 글로벌 평균 온도는 이미 급격히 오른 상태로 국가들의 빠른 에너지 전환이 필요하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가 탈퇴한 파리기후협약에 재가입하며 NDC 목표치를 2005년 대비 50% 감축할 것으로 제시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제시한 2025년 26% 감축 대비 큰 폭으로 상향했다. EU도 1990년 대비 감축 목표를 기존 40%에서 55%로 높였다. 중국은 2005년 대비 60~65%의 감축, 206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유지했다.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주가는 두 번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정책 기대 일변도에서 실질적인 이익 성장이 나오는 업체 중심으로 차별화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 작년부터 이어져 온 정책 모멘텀은 실질적인 산업 수요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다.
2021년 글로벌 태양광 수요는 185GW(+28.9% YoY), 풍력은 83.6GW (+14.8%YoY)로 견조한 성장세가 기대된다. 태양광 발전소 건설기간은 평균 6개월에 불과한 반면 풍력은 2년가량 소요된다. 작년부터 발표되어온 정책 자금들이 우선적으로 집행되는 태양광 산업의 수요 증가율은 풍력을 넘어설 전망이다. 업황 전반의 개선이 예상되지만, 여전히 신장 인권 문제라는 불확실성이 잔존해있어 실적 안정성이 확보된 업체를 선별해야 한다.
함형도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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