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피할 수 없었던 수요 감소..투자의견 '중립'-한국투자

김영상 기자 2021. 5. 1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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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18일 농심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22%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농심의 2분기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 6147억원, 영업이익 202억원을 전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8%, 51% 하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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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18일 농심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22%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농심은 올 1분기 연결 매출액 6344억원, 영업이익 28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8%, 55% 하락하면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이정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의 73%, 영업이익의 39%를 차지하는 국내 법인에서 수요가 감소하면서 매출이 11%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해외 법인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 증가했지만 중국은 사재기 수요 영향으로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1분기 기준 소맥 가격은 17.7%, 팜유는 47.5% 상승해 매출원가율이 전년 동기대비 3% 증가했다. 4~5월에도 곡물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농심의 2분기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 6147억원, 영업이익 202억원을 전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8%, 51% 하락한 수치다. 기저부담이 높고 통상적으로 임금 협상이 6월에 이뤄져 영업이익률이 낮은 특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높은 기저 부담과 지속되는 원가 부담으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며 "다만 국내 라면 가격 인상의 가능성이 높아진 시점이라고 판단해 가격 인상 기대감은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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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상 기자 vide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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