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넥센타이어, 비용 구조 악화..투자의견 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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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넥센타이어(002350)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했다.
경기 회복에 따른 타이어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비용 구조 악화로 실적 개선이 제한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올해 1분기 넥센타이어 실적은 운반비 등 비용 상승으로 부진했다.
미국 타이어 관세가 전액 예치금 형태로 처리해, 매출 원가에 따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부진한 실적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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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넥센타이어(002350)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했다. 경기 회복에 따른 타이어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비용 구조 악화로 실적 개선이 제한적이라는 판단에서다.
18일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운 운임과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비용 상승 구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시장 내 경쟁구도를 감안할 때 오른 비용을 판매가격에 그대로 전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했다.
올해 1분기 넥센타이어 실적은 운반비 등 비용 상승으로 부진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7.9% 감소하며, 시장 추정치를 43% 하회했다. 해운 운임이 상승하며 1분기 운반비가 83% 증가했기 때문이다.
고무 등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원가율도 악화됐다. 미국 타이어 관세가 전액 예치금 형태로 처리해, 매출 원가에 따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부진한 실적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높은 수출 비중이 해운 운임 상승에 취약한 구조로 나타나고 있고, 가격 상승의 폭도 경쟁사 대비 크지 않다”며 “이를 반영해 2021년, 2022년 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17.6%, 7% 하향한다”고 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의 10배 수준”이라며 “중립 의견에 대한 리스크는 해운 운임이 예상보다 빠르게 낮아지는 경우와 내수 시장에서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는 경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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