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그룹, 배당성향 축소에 주가도 쇼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리츠금융그룹이 배당성향 축소를 예고하면서 그룹 3사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메리츠금융지주는 전거래일보다 3050원(15.56%) 급락한 1만6550원에 거래를 마쳤고,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도 전일 대비 각각 13.83%, 16.78% 하락 마감했다.
최근 3년 평균 메리츠금융지주의 배당성향은 66%였으며 메리츠화재는 35%, 메리츠증권은 38%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증권, '매도' 의견 제시..NH투자증권, 보수적 접근 권고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메리츠금융그룹이 배당성향 축소를 예고하면서 그룹 3사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메리츠금융지주는 전거래일보다 3050원(15.56%) 급락한 1만6550원에 거래를 마쳤고,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도 전일 대비 각각 13.83%, 16.78% 하락 마감했다.
메리츠금융그룹 3사는 지난 14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10% 수준 배당을 유지하고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실행하겠다는 내용의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공시했다.
문제는 메리츠 측이 밝힌 10% 배당이 그동안 메리츠금융그룹의 공격적인 배당 정책보다 훨씬 축소된 수준이란 점이다. 최근 3년 평균 메리츠금융지주의 배당성향은 66%였으며 메리츠화재는 35%, 메리츠증권은 38%였다.
이에 KB증권은 17일 이례적으로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에 대해 '매도' 의견 보고서를 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배당성향 하락은 명확하게 제시하였지만 자사주 매입·소각의 규모 및 시기에 대한 설명이 없다는 점에서 주주 환원율 하락 우려 및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사측은 배당성향 하향과 함께 자사주 매입 소각 등의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그리고 통상적으로 배당 축소를 동반한 자사주 매입·소각은 주주들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번 주주환원 정책은 좀처럼 납득하기 어렵다"며 보수적 접근을 권고했다.
pink@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유리, 베이비시터 고용…“난 돈 벌어야 하니까”
- “삼성 갤버즈 귓병 유발 진짜?” 중국 국영방송까지 ‘때리기’
- 빌 게이츠, MS여직원과 20년전 혼외 관계 인정
- 정민씨 母 “전화 왜 안했나…절대 용서 못해”
- [영상] 5층 화재빌딩서 점프 ‘괴력의 고양이’
- “근거없는 공격 멈출지 우려” 정민씨 친구 보호모임도 생겼다
- [전문]故손정민 친구 첫 공식입장...“가족·친척 측 유력 인사 없어”
- “그때 샀어야”…2년전 집값보다 비싼 전세
- 두 아이 잔혹 살해하고 자수한 엄마…“기억 안나” 발뺌
- 머스크 "비트코인 안 팔았다" 해명에도 하락세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