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가 상승률 11% 불과..여전히 상승 여력 높아-SK증권

김민기 2021. 5. 1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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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8일 SK에 대해 실적 개선이 본격화된 가운데 여전히 상승 여력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SK의 올해 1·4분기 실적은 매출액 22조24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조544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1·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SK이노베이션은 올해 44.2% 주가가 상승하며 시가총액 기준 7조8000억원 가량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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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SK증권은 18일 SK에 대해 실적 개선이 본격화된 가운데 여전히 상승 여력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SK의 올해 1·4분기 실적은 매출액 22조24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조544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시장 예상치 대비도 64% 상회한 호실적이다. SK이노베이션 영업이익이 1조8000억원 적자에서 5000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SK 연결 영업이익 개선을 견인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연간 영업적자는 2조5000억원을 상회했으나 올해는 1조5000억원 가량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면서 “SK텔레콤의 경우에도 올해 영업이익은 13%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SK이노베이션과 함께 SK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SK의 연간 영업이익 5조1381억원으로 추정되며 내년에도 23.4% 증가한 6조3402억원으로 빠르게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1·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SK이노베이션은 올해 44.2% 주가가 상승하며 시가총액 기준 7조8000억원 가량이 증가했다.

최 연구원은 “SK는 SK이노베이션 지분 33.4%를 보유하고 있어 주당순자산가치(NAV)는 2조6000억원이 증가했다”면서 “SK텔레콤과 SKC도 올해 각각 15.1%, 36.2% 주가가 상승하며 SK NAV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SK 주가 상승률은 11.6%에 불과해 여전히 주가 상승여력이 높다고 판단한다”면서 “비상장 자회사의 가치를 장부가로만 계산했을 경우 SK 의 NAV 대비 할인율은 42% 수준인데 SK실트론, SK팜테코 등의 기업가치는 장부가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어 실제 할인율은 이보다 커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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