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플러스] 연차 내고 새벽부터 와인 쇼핑
[뉴스투데이] ◀ 앵커 ▶
화제의 경제 이슈들을 빠르게 전해드리는 '트렌드 플러스'입니다.
서울의 한 대형 마트 앞에 길게 줄지어 서 있는 사람들, 와인을 사려고 서너 시간 전부터 대기 중이라는데, 소비자의 말 들어보시죠.
◀ 리포트 ▶
[박신익/대학원생] "제가 원하는 와인이 싸게 많이 풀려서 사러 왔습니다."
매장 문이 열리기 무섭게 와인 코너로 향하는 사람들, 한꺼번에 몰려든 인파로 마트 측도 당황한 모습입니다.
"1미터 간격 유지 부탁드리겠습니다."
와인을 사러 온 사람 중에는 연차나 휴가까지 내고 온 직장인들도 있습니다.
[이상준/직장인] "값이 절반값이어서 제가 휴가 내고 사러 왔습니다."
1년에 한 번, 와인을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와인장터' 날인데, 수십만 원짜리 와인도 심심찮게 바구니에 담겨있습니다.
1인당 1병으로 구매가 제한되다 보니 줄을 처음부터 서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이 지점에서만 하루 2억여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지난 달 와인 행사를 연 또 다른 대형마트도 전년동기 보다 40% 많은 와인이 팔렸다는데, 한 마트에 따르면 20~40대의 올해 와인 매출 신장률이 50%에 달했다고 하는데, 장년층에 비해 주머니가 가벼운 MZ세대가 오히려 비싼 '술'에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는 분석입니다.
◀ 앵커 ▶
코로나19로 자택 생활이 늘면서 스스로에 대한 투자나 소비에 의미를 더 부여하는 거 아니냐는 분석도 있는데요.
아무튼 과음은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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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기자 (jay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today/article/6182428_3494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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