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매출 9년만에 최대..'빅 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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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계열 대형 학습지 업체 웅진씽크빅이 '빅 어닝'을 선보였다.
17일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올해 1~3월 매출(연결기준)은 177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초기 단계로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지 않고 있는 데다 학습지 등 주력부문에서 이를 충분히 만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다.
한편 웅진씽크빅은 국내 1위 도서 물류업체 웅진북센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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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0억..2012년 2분기이후 최고
영업이익 46억 흑자전환 안정 궤도
도서 물류 1위 웅진북센도 재인수
웅진 계열 대형 학습지 업체 웅진씽크빅이 ‘빅 어닝’을 선보였다. ‘C-쇼크’(코로나19)의 흔적은 이제 찾아볼 수 없다. 매출이 9년만에 최대치를 찍었다. 영업이익 또한 학습지 사업 등이 선전하며 흑자 반전했다.
17일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올해 1~3월 매출(연결기준)은 17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5%(153억원) 성장했다. 작년 4분기에 비해서도 7.8%(128억원) 확대됐다. 올 1분기보다 나은 수치를 찾으려면 무려 2012년 2분기(1820억원)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수익성도 대폭 호전됐다. 1년 전 ‘C-쇼크’로 인해 17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부진을 털어내고 46억원 흑자로 반전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70.6%(19억원) 신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각각 3.7%p, 1.0%p 상승한 2.6%를 나타냈다. 추세적으로도 작년 2분기 흑자 전환이후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한 모습이다.
학습지 및 공부방을 주력으로 한 교육문화부문이 실적 호전을 주도했다. 매출 1040억원으로 1년전에 비해 7.0%(68억원)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전년(3억원)보다 무려 22배로 껑충 뛰었다.
웅진북클럽, 전집 등 독서관리 서비스를 위주로 한 미래교육부문도 선전했다. 매출 548억원으로 2.9%(15억원) 확대된 가운데 영업이익이 51.4%(14억원) 불어난 41억원을 나타낸 것. 여기에 계열사 웅진컴퍼스의 영어교육부문도 매출 46억원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일조했다.
이에 따라 단행본 등의 기타부문의 부진을 상쇄하고도 남았다. 기타부문은 올 1분기 매출 매출 126억원에 영업손실 3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1년 전에 비해 적자규모를 20억원가량 줄였다.
작년 5월 분사한 키즈플랫폼 ㈜놀이의발견의 경우에도 매출 2억원가량에 영업적자 36억원을 기록했지만 문제될 게 없는 양상이다. 사업 초기 단계로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지 않고 있는 데다 학습지 등 주력부문에서 이를 충분히 만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다.
한편 웅진씽크빅은 국내 1위 도서 물류업체 웅진북센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콜옵션 행사를 통해 오는 28일 지분 72.9%를 539억원에 취득한다. 작년 5월 사모투자펀드(PEF)인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에 493억원에 매각한 이래 웅진북센을 1년 만에 되찾게 됐다.
인수자금은 대전물류센터를 400억원에 매각해 조달한다. 상대적으로 효율성이 떨어지는 지역 물류센터를 매각하고,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웅진북센을 통해 원가절감과 물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신성우 (swshi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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