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윌리엄스, 18세 피가토 꺾고 석 달 만에 WTA 투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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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윌리엄스(8위·미국)가 석 달 만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에서 승리를 따냈다.
윌리엄스는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열린 WTA 투어 에밀리아로마냐오픈(총상금 18만9천708 유로) 대회 첫날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리사 피가토(572위·이탈리아)를 2-0(6-3 6-2)으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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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세리나 윌리엄스(8위·미국)가 석 달 만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에서 승리를 따냈다.
윌리엄스는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열린 WTA 투어 에밀리아로마냐오픈(총상금 18만9천708 유로) 대회 첫날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리사 피가토(572위·이탈리아)를 2-0(6-3 6-2)으로 물리쳤다.
윌리엄스는 올해 2월 호주오픈에서 4강까지 올랐고, 이후 한동안 대회에 나오지 않다가 지난주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 출전했다.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서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으나 2회전에서 나디아 포도로스카(42위·아르헨티나)에게 0-2(6-7<6-8> 5-7)로 져 탈락했다.
에밀리아로마냐오픈에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한 윌리엄스는 이날 자신의 첫 서브 게임을 내줬지만 이후로는 이렇다 할 위기 없이 1시간 8분 만에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1981년생 윌리엄스가 이날 상대한 피가토는 2003년생으로 둘의 나이 차이는 22살이나 됐다. 18세인 피가토가 윌리엄스 나이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WTA 투어 본선 경기 수로 따지면 윌리엄스가 이날 자신의 1천1번째 경기였고, 피가토는 이날이 자신의 WTA 투어 본선 데뷔전이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주니어 여자 복식에서 우승한 피가토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윌리엄스에게 사진 촬영을 부탁하기도 했다.
윌리엄스는 2회전에서 카테리나 시니아코바(68위·체코)를 상대한다.
윌리엄스보다 한 살 많은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102위·미국)는 1회전에서 안나 카롤리나 슈미들로바(125위·슬로바키아)에게 1-2(7-5 2-6 2-6)로 졌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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