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으로 초컬릿도 명품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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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보상심리로 초컬릿 수요를 대폭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봉쇄 속에 해외 여행 길이 막힌 소비자들이 명품과 함께 초컬릿 등 꼭 필요하지 않은 물품, 특히 고급제품 수요를 높이고 있음이 다시 확인됐다.
팬데믹으로 억눌린 소비자들이 명품 소비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흐름이 뚜렷한 가운데 초컬릿 시장에서도 고디바 같은 고급 초컬릿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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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보상심리로 초컬릿 수요를 대폭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명품 초컬릿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이하 현지시간) 벨기에 고급 초컬릿 업체 쇼콜라테 고디바의 초컬릿 매출이 올들어 2자리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전미당과류협회(NCA)에 따르면 코로나19 봉쇄 이후 초컬릿 수요가 폭증한 덕에 지난해 미 당과류 매출은 4.2% 증가했다.
특히 고디바 초컬릿 같은 프리리엄 초컬릿 수요가 큰 폭으로 늘었다.
NCA에 따르면 팬데믹 봉쇄가 한창이던 지난해 3~8월 미국내 프리미엄 초컬릿 판매는 전년동기비 12.5%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반 초컬릿 판매는 5.5% 증가하는데 그쳤다.
팬데믹 봉쇄 속에 해외 여행 길이 막힌 소비자들이 명품과 함께 초컬릿 등 꼭 필요하지 않은 물품, 특히 고급제품 수요를 높이고 있음이 다시 확인됐다. 팬데믹 기간 억눌렸던 소비가 용수철 튀듯 튀어오르는 이른바 '보복소비'이다.
고디바는 당초 자체 상점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었지만 팬데믹으로 인해 계획을 틀었다. 식료품점과 기타 소매업체들을 통한 판매에 집중하기로 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상점을 찾아 구매하기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진데 따른 것이다.
NCA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을 통해 최소 2차례 이상 당과류를 구입한 가구 수는 1년 전보다 76% 폭증했다.
고디바 역시 온라인 부문 매출이 올들어 22% 증가했고, 2019년 이후로는 77% 폭증했다.
또 소비자들이 상점을 찾더라도 식료품점에서 초컬릿을 사는 경우가 많아 굳이 자체 매장을 통한 모험이 불필요해진 것도 이유다.
NCA에 따르면 식료품점 입장객이 많아지면서 당과류 매출도 늘었다. 식료품점에서 팔리는 고급 초컬릿 매출이 21.4% 폭증했다.
소비자들은 특히 팬데믹 기간 집 안에 과자류와 초컬릿 같은 당과류를 쟁여두는 흐름이 높아졌다.
고디바 최고경영자(CEO) 누르탁 아프리디는 올들어 판매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매출이 2자리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팬데믹으로 억눌린 소비자들이 명품 소비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흐름이 뚜렷한 가운데 초컬릿 시장에서도 고디바 같은 고급 초컬릿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프리디 CEO는 "팬데믹 기간 모두가 일종의 안락함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디바는 이미 올해 초 공격적인 확장 계획을 접고 매장 축소로 돌아섰다. 1월 북미지역의 매장과 카페 128곳 전부를 3월말까지 접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매장 대부분은 팬데믹 여파로 영업이 심각한 차질을 빚은 대형 쇼핑몰들에 입점해 있다.
스타벅스를 시작으로 소비자들의 커피 탐닉 흐름을 좇아 카페 등을 확대하려던 계획을 접은 것이다.
앞으로 6년 동안 고디바 카페를 전세계에 2000개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이었지만 이를 사실상 폐기했다.
다만 유럽, 중국, 중동 지역 카페와 매장은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한편 명품 브랜드들 역시 팬데믹 충격을 딛고 급속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 명품재벌 모에헤네시 루이뷔통(LVMH) 산하의 포도주·증류주 사업 부문인 모에헤네시의 필립 쇼스 CEO는 팬데믹 기간 소비를 줄인데다 정부에서 지원금을 받아 호주머니가 두둑해진 소비자들이 이 돈으로 명품들을 긁어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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