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중 화재 우려"..오디오 테크니카 무선이어폰 판매 차단

윤다정 기자 2021. 5. 18.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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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테크니카 무선 이어폰 제품 3종이 국내에서 판매 차단됐다.

1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오디오 테크니카의 무선이어폰 제품 ΔATH-CK3TW ΔATH-CK3TW TS ΔATH-CK3TW SI 등 3종이 국내 구매대행 업체 사이트에서 판매차단 조치됐다.

특히 Δ제품과 함께 제공된 충전 케이블이 아닌 다른 케이블로 충전하거나 Δ충전 중인 무선 이어폰 주변에 인화성 물질을 두거나 Δ충전 케이스를 천으로 덮는 일 등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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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식수입 제품 1종 등 총 3종..일본서 리콜 조치
일본에서 리콜된 오디오 테크니카의 무선이어폰 제품 'ATH-CK3TW'(왼쪽부터), 'ATH-CK3TW TS', 'ATH-CK3TW SI' 3종. (한국소비자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오디오 테크니카 무선 이어폰 제품 3종이 국내에서 판매 차단됐다. 충전 케이스 배터리 결함으로 인해 충전 중 불이 날 우려가 있어 해외에서 리콜 조치가 내려진 탓이다. 이 가운데 1개 제품은 국내 정식 수입되고 있어 제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는 공식수입사에 문의해 조치를 받아야 한다.

1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오디오 테크니카의 무선이어폰 제품 ΔATH-CK3TW ΔATH-CK3TW TS ΔATH-CK3TW SI 등 3종이 국내 구매대행 업체 사이트에서 판매차단 조치됐다. 모델 번호는 제품 후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모델명 'ATH-CK3TW' 제품은 국내에 정식 수입된 제품으로, 색상은 검정·파랑·빨강·흰색 등 총 4종이다. 공식수입사인 세기AT는 국가기술표준원에 자발적 리콜신고를 통해 충전 케이스를 무상으로 교환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모델명 'ATH-CK3TW TS'와 'ATH-CK3TW SI' 제품은 마블사의 프랜차이즈 영화 '아이언맨' 디자인의 한정판 제품으로,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판매된 적은 없다. 'ATH-CK3TW TS' 제품은 전면에 'Tony Stark' 로고가, 'ATH-CK3TW SI' 제품은 'Stark Industry' 로고가 각각 새겨져 있다.

해당 제품들은 충전 케이스에 내장된 배터리 결함으로 충전 중 발화 위험이 있어 일본에서 리콜됐다.

소비자원은 국내 구매대행 업체에서도 동일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판매차단 조치했다. 또 소비자들에게는 Δ해당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곧장 사용을 중지할 것 Δ국내 공식수입사를 통해 제품을 구입한 경우 문의해 조치를 받을 것 Δ제조업체와 수입업체, 공급업체가 확실한 제품을 구입할 것 등을 당부했다.

이어폰 과열 및 폭발, 화재 관련 소비자 피해는 최근 3년간 적은 수지만 매년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소비자원 위해감시시스템(CISS)에 따르면 2018년에는 3건, 2019년에는 6건, 2020년에는 8건의 관련 사례가 보고됐다. 2019년 11월과 2020년 8월에는 착용 중에 일어난 사고로 착용자가 귀와 고막을 다친 사례도 있었다.

이같은 사고를 예방하려면 먼저 사용 중 이상한 냄새와 소리, 연기가 나거나 발열이 느껴지는 등 평소와 다른 이상이 발생했을 때 바로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무선 이어폰을 충전하고 다룰 때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Δ제품과 함께 제공된 충전 케이블이 아닌 다른 케이블로 충전하거나 Δ충전 중인 무선 이어폰 주변에 인화성 물질을 두거나 Δ충전 케이스를 천으로 덮는 일 등은 피해야 한다.

또한 제품 본체가 강한 충격을 받거나 높은 열을 받아서는 안 되며, 방수가 되지 않는 제품은 물을 뿌리거나 젖은 손으로 만져서도 안 된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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