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무력충돌 200여명 희생..이 "공격 계속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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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이 8일째 계속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를 공습해 하마스의 군사용 터널 15km와 9명의 지휘관 자택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한편 양측의 무력 충돌은 이스라엘이 지난 10일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반이스라엘 시위를 강경 진압했고, 이에 반발한 하마스의 공격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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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휴전은 양측에 달렸다" 유엔 안보리 성명도 반대
17일(현지시간) AP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를 공습해 하마스의 군사용 터널 15km와 9명의 지휘관 자택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주요 작전 센터가 입주한 5층짜리 건물을 파괴했다. 또 최근 이스라엘을 향해 수천 발의 로켓을 발사한 이슬람교 시아파 테러조직인 '이슬라믹 지하드'의 가자지구 최고사령관을 사살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테러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며 "모든 이스라엘 시민들을 위한 평온과 안보를 되찾기 위해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작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UN(국제연합‧유엔)은 이 지역의 유일한 발전소가 연료 부족 위기에 처해있다고 경고했다. 가자지구는 이미 하루에 8~12시간씩 정전이 발생하고 있고, 수돗물을 마실 수 없는 상태다.
미국은 현재까지 이스라엘에 대한 공개적인 비판이나 최고위급 특사 파견을 꺼리고 있다. 또 가자지구와 관련한 위기 종식과 시민 보호를 요청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성명 채택을 이날 다시 한번 저지했다.
덴마크를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미국이 무력 충돌 중단을 위한 어떤 계획도 지지하겠다"면서도 "궁극적으로 휴전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는 것은 양측에 달렸다"고 밝혔다. 미국이 양측에 휴전을 압박할 의도가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베나탸후 총리와 회담에서 독일과 이스라엘의 연대를 강조하고, 가자지구에서 계속되는 로켓 공격을 규탄하며 전투가 빨리 끝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외 본부에 있는 이스마일 하니예 하마스 최고 지도자는 "유엔과 러시아, 이집트, 카타르가 휴전을 위해 접촉해 왔지만, 팔레스파인 사람들의 희생을 무시한 해결책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양측의 무력 충돌 이후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군사시설을 목표로 수백 발의 공습을 감행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향해 3200여 발 이상의 로켓포로 맞대응했다.
한편 양측의 무력 충돌은 이스라엘이 지난 10일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반이스라엘 시위를 강경 진압했고, 이에 반발한 하마스의 공격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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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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