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내려앉지 않으면.." 싱거웠던 첫 맞대결, 이번엔 정면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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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화상으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김 감독과 홍 감독은 가감 없는 태도로 맞대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홍 감독이 지난 첫 번째 맞대결에서 전북이 지나치게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고 지적한 게 발단이었다.
마침 홍 감독이 전북의 수비적 운영을 지적했고 김 감독도 "그런 면이 있었다"라면서 상대의 지적이 틀리지 않다는 점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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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화상으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김 감독과 홍 감독은 가감 없는 태도로 맞대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핵심은 기자회견 막판에 나왔다. 홍 감독이 지난 첫 번째 맞대결에서 전북이 지나치게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고 지적한 게 발단이었다.
당시 승점 6점이 앞서 있던 전북은 원정에서 무리하게 공격을 시도하지 않은 채 공수 간격을 좁혀 90분을 버텨냈다. 비프로일레븐 기록에 따르면 전북은 전반에는 최후방부터 최전방까지 39.5m의 좁은 간격을 유지했다. 후반에는 폭이 더 줄어들어 28.6m에 불과했다. 선수 평균 위치도 하프라인 근처에 머물렀다.
그 결과 양 팀 합쳐 11개의 슛만 나왔고 유효슛은 전북 쪽에서 단 한 개 발생했다. 코너킥은 두 팀 각각 2개씩 총 4개에 불과했다. K리그 최고의 팀들끼리 만났지만 ‘소문난 집에 먹을 것 없다’는 이야기가 나온 배경이었다. 마침 홍 감독이 전북의 수비적 운영을 지적했고 김 감독도 “그런 면이 있었다“라면서 상대의 지적이 틀리지 않다는 점을 인정했다.
19일 전주성에서 열리는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어떨까. 김 감독은 “꽁무니를 빼지 않고 공격적으로 임하겠다. 좋은 경기력, 많은 골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겠다”라며 이번엔야말로 진검승부를 벌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라운드서 수원 삼성에 1-3 충격패를 당한 만큼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울산 입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오히려 전북보다 더 승리가 간절하다. 울산은 최근 2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뒀다. 강원FC와 수원 삼성을 맞아 선제골을 얻어맞고 끌려다니다 가까스로 동점골을 넣고 비겼다. 전북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시점이지만 2점 뒤진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여기서 승리하지 못하면 향후 순위 싸움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
홍 감독은 “앞선 채로 맞대결에 임했다면 선수들이 조금 편안했을 텐데 아쉽다”라면서 “골을 넣기 위해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어제 경기를 마친 후라 준비를 할 시간이 많지는 않다. 그 전에 해왔던 것들을 보며 조합할지 현실적으로 고민하겠다”라며 최적의 공격 조합을 찾는 데 주력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지난 맞대결에서 관심을 끈 것은 전북에서 울산으로 옮긴 신형민의 신경전이었다. 신형민은 친정팀 선수들과 과감하게 부딪히며 경기를 용광로 분위기로 만들었다. 이용은 “이번엔 우리가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라고 선전포고를 했고, 신형민은 “제가 기술은 부족해도 투지 면에서 선수들을 이끌 수는 있다. 언제든 나올 수 있는 일”이라며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기싸움을 걸겠다는 각오를 말하기도 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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