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귀'→'도봉순'→'멸망' 박보영, '뽀블리'의 판타지는 옳다[SS스타]

김선우 2021. 5.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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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블리' 박보영의 판타지는 이번에도 적중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박보영의 장점과 판타지물에 대한 관심도가 커져가는 것도 잘 맞아떨어진거 같다. 과거에는 '과속스캔들'처럼 일상을 다루는 작품에서도 연기에 있어 두각을 나타냈던 박보영이지만, '늑대소년'부터 시작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오나귀', 최근의 '멸망'까지 판타지 장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더 커진 분위기도 있다"며 "박보영의 외모적인 부분과 발랄한 매력이 돋보이는 연기력이 강점으로 잘 맞아떨어진거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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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뽀블리’ 박보영의 판타지는 이번에도 적중했다.

박보영은 최근 시작된 tvN 새 월화드라마 ‘어느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tvN ‘어비스’ 이후 2년만 복귀인 박보영은 연이어 판타지물을 선택해 시선을 끈다. ‘멸망’에서 박보영은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 좌절하다 믿기 힘든 힘을 가진 서인국(멸망 역)과 손을 잡고 판타지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언뜻 내용만 들어서는 현실적이지 않지만, 박보영은 시한부가 되고서도 슬퍼만 할수도 없는 힘든 현실 속 고단한 청춘, 삶을 포기하려던 순간 만난 ‘멸망’이라는 한줄기 희망 등 복합적인 인물에 자연스레 녹아들었다. 그간 박보영은 유독 안방극장에서 판타지 요정으로 통했다.

박보영이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하기에는 tvN ‘오 나의 귀신님’의 공이 컸다. 음탕한 처녀 귀신이 빙의된 주방 보조 역할도 불편함 없이 사랑스럽게 표현해냈다. 극중 박보영과 조정석의 알콩달콩 케미와 로맨스는 여전히 유튜브에서도 재조명 받을 정도로 손에 꼽히는 로코물이다. 이어서 선보인 JTBC ‘힘쎈여자 도봉순’에서도 작은 체구와 달리 어마무시한 힘을 지닌 도봉순으로 분해 타이틀롤도 거침없이 해냈다. ‘작은거인’ 그 자체의 모습이면서도 사랑스러움은 공존해 박보영의 진가를 드러낸 작품이다.

가장 최근작인 tvN ‘어비스’ 역시 영혼구슬이라는 소재가 가미된 판타지물이었다. 이 작품의 경우 시청률과 화제성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박보영의 러블리함만큼은 손색 없었다는 평이다.

이처럼 박보영은 유난히 판타지물과의 케미가 좋다. 영화에서는 현실연기를 위주로 선보였던 것과 달리 안방극장에서는 판타지물의 선발투수인 셈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박보영은 어느덧 30대에 접어들었음에도 데뷔때의 모습이 그대로다. 그러면서도 점점 더 안정적으로 접어드는 연기력에 믿고 캐스팅 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비슷한 장르에 출연하다보니 겹쳐보이는 캐릭터는 그가 해결해야 할 숙제기도 하다.

그럼에도 ‘멸망’으로 입증할 ‘뽀블리’ 박보영의 존재감에는 기대감이 더 크다. 판타지물이 대중화되어 감에 따라 박보영과의 시너지도 점점 배가 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박보영의 장점과 판타지물에 대한 관심도가 커져가는 것도 잘 맞아떨어진거 같다. 과거에는 ‘과속스캔들’처럼 일상을 다루는 작품에서도 연기에 있어 두각을 나타냈던 박보영이지만, ‘늑대소년’부터 시작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오나귀’, 최근의 ‘멸망’까지 판타지 장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더 커진 분위기도 있다”며 “박보영의 외모적인 부분과 발랄한 매력이 돋보이는 연기력이 강점으로 잘 맞아떨어진거 같다”고 분석했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tvN,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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