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美 방문, 백신 생산 글로벌허브 도약 계기 삼겠다"

김호연 2021. 5. 1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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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 양국간 백신 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백신 접종을 차질없이 시행하면서, 일상회복의 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방미를 백신 협력을 강화하고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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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수보회의서 "방미 통해 백신 협력 강화"
김부겸 총리와 첫 주례회동..국정 운영 논의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5.17.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 양국간 백신 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속되는 코로나19 백신 수급 불안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백신 접종을 차질없이 시행하면서, 일상회복의 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방미를 백신 협력을 강화하고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는 2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과의 양자 정상회담을 위해 조만간 방미길에 오를 예정이다.

한·미정상회담에서 백신 협력 논의가 핵심 의제라는 점을 거듭 확인한 것으로 양국간 협력 수준이 상당 부분 구체화됐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미간 '백신 스와프'를 통한 수급 문제 해결, 기술이전을 통한 국내에서의 백신 생산 등이 구체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문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제약업계를 중심으로 미국 백신의 한국 위탁생산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4일 삼성바이오가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대해 "현재 확정된 바 없어 확인이 불가하다. 추후 확인이 가능한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12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다음 주에 있는 한미정상회담에서 주된 논의 의제 중 하나가 한미 간에 백신 파트너십"이라며 "미국은 백신 원천기술과 원부자재를 가지고 있고 한국은 세계 2위 수준의 바이오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개를 결합하면 한국이 백신 생산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다"며 "이런 비전이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 조금 더 구체화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하고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5.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수보회의에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첫 주례회동을 갖고 향후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과 관련해 "백신을 접종할수록 더 많은 자유가 주어진다는 점을 통해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부동산 대책에 대해선 "다양한 의견을 듣고 숙고하여 결정하되,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 기본적인 원칙은 조속히 결정하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국정 운영의 주안점을 '국민 통합'과 '현장 중심'에 두고, 코로나19 극복과 민생 문제 해결, 경제 회복과 도약, 국민 화합·상생·포용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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