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싱가포르 바이오기업과 산학협력 MOU 체결

글로벌 바이오제약 R&D센터 유치

부산시는 18일 오후 부산시청 7층 회의실에서 싱가포르 바이오제약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회장 박소연)와 연구개발(R&D)센터 신설 투자 양해각서 및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제1호 외국 기업 유치이며,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글로벌 바이오제약 R&D센터를 유치한 것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연말까지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연면적 4만5000m² 규모의 항체치료제와 신종 감염병 백신 기술을 개발하는 R&D센터를 건립한다. 5년간 1억5200만 달러(약 1680억 원)를 투자하고 석·박사급 195명을 포함해 총 209명의 인력을 고용한다.

또 지역 인재 50% 이상 채용, 채용형 인턴십 운영,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지역 대학, 바이오벤처, 우수 연구 인력과도 협업해 지역 상생을 이끈다.

2015년 싱가포르에 설립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7개의 차세대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과 17개의 바이오시밀러(복제 바이오의약품) 및 항체신약 제조 과정 기술(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