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코로나19 확산세 주춤.."가족 간 감염 등은 계속"
[KBS 울산]
[앵커]
최근 울산의 코로나 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며 확진자 수가 감소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 간 감염 등을 통해 연쇄 감염이 일어나고 있어 방심할 순 없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주아랑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울산.
확진자가 급증했던 4월 말과 비교할 때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16명 적습니다.
지난 주말엔 한 달여 만에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최근 지역 내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 시행과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등이 점차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 등의 영향으로 연쇄 감염이 지속되며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모임 등을 통한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어버이날을 맞아 3대가 모여 가족 모임을 한 7명이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중 한 명이 댄스학원을 다녔는데 이 학원 원장 등도 코로나 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학원 수강생 등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가족 간 감염으로 자꾸 이어지는 그런 상황인데... 마스크는 꼭 착용해주시고, 식사는 따로 하는 게 좋고. 또 불가피하게 만나게 되면 가능하면 야외에서 만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울산시는 현재 감염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됐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역학조사를 통해 최초 감염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시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남 김해의 라마단 종교행사와 관련해 울산에서는 이 행사에 참여한 집단은 없었으며,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월 27일 계엄군 버스에 탄 소년은 어디에?
- ‘인천 노래주점 살인’ 피의자 허민우 신상공개
- 사진과 영상으로 본 인도 갠지스 강…“시신 1,000 구까지 추정”
- “중고차 사기 뿌리뽑아 달라”…분노한 민심, 靑 국민청원
- 통신비 25% 할인 가능한데…1200만 명 혜택 못 받아
- ‘연인인 척’ 16억 가로챈 ‘로맨스 스캠’ 조직 검거
- “과거 장마는 잊어라”…더 길고 흉포해진 ‘장마의 변신’
- 교사가 초6 여학생 성추행 의혹…국민청원에 경찰 수사
- GTX-D, 한 달 만에 수정검토…어디로 가나?
- “집안에 유력인사 없어, 억측 자제 부탁”…故 손정민 씨 친구 첫 공식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