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로 올해 다보스포럼 취소

지난 2019년 스위스의 무장경찰 1명이 연례 세계경제포럼(WEF, 일명 다보스 포럼)이 열리는 다보스의 한 호텔 지붕 위에서 경계를 서고 있다.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면서 세계경제포럼(WEF)이 '다보스포럼'이라 불리는 연례회의가 취소된다.

17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WEF는성명을 내고 "올해 싱가포르에서 열기로 했던 WEF 연례회의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WEF는 "유감스럽게도 여러 지역에서 비극적인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며 "여행 전망도 불확실하고, 백신 접종 속도 또한 국가마다 다른 데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초래한 불확실성이 이번 행사의 개최를 불가능하게 한다"고 전했다.

다음 연례회의는 내년 상반기에 열릴 예정이다. 장소와 날짜는 올 여름 후반부의 상황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WEF는 매년 1월 스위스의 휴양지 다보스에서 연례회의를 열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8월 17~20일 싱가포르에서 개최하려 했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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