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北으로 5·18 정신 전파해야.. '아침이슬' 다시 불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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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외교관 출신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북한으로의 5·18 정신 전파다"라면서 "'아침이슬' '임을 위한 행진곡'이 북한 대학생들 속에서 다시 불리길 바란다"고 했다.
태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북한) 대학가에서 대학생들은 '아침이슬'이 한국 노래인 줄도 모르고 즐겨 불렀다"라며 "언제부터인지 북한 노래방들에서 '아침이슬'이 금지곡으로 선정되며 슬며시 사라지고 있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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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외교관 출신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북한으로의 5·18 정신 전파다”라면서 “‘아침이슬' ‘임을 위한 행진곡’이 북한 대학생들 속에서 다시 불리길 바란다”고 했다.
태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북한) 대학가에서 대학생들은 ‘아침이슬'이 한국 노래인 줄도 모르고 즐겨 불렀다”라며 “언제부터인지 북한 노래방들에서 ‘아침이슬’이 금지곡으로 선정되며 슬며시 사라지고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성격 규정도 점차 달라지기 시작했다”며 “‘반파쇼 민주화 운동'이라며 추켜세우던 5·18에 대해 김대중 정권이 들어선 이후 ‘민주화’라는 표현이 점차 빠지게 됐고, ‘인민봉기’라는 면이 강조되기 시작했다”라고 했다.
태 의원은 “김정은 정권이 들어와서는 5·18 민주화운동이 ‘광주 대학살, 광주학살, 광주항쟁’ 등으로 정의되며 군부에 의한 민간인 대학살 측면이 강조됐다”라면서 “최근 노동신문에 ‘광주 대학살’이라는 제목으로 곧잘 나오던 기사마저 점점 뜸해지고 있다. 북한 당국은 북한 체제에 ‘덕’이 될 줄 알았던 남한의 5·18 민주화 운동이, 사실 그대로 북한 주민들에게 알려지면 오히려 ‘해’가 될 것이란 자각을 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독재정권에 항거해 민주화를 이루고자 했던 우리 국민의 희생정신이 북한 주민들에게 전파된다면 김씨 세습 독재정권에 얼마나 큰 위협이 되겠는가”라며 “5·18정신이야말로 북한 주민들을 민주주의와 자유로 해방시킬 위대한 유산이며, 숭고한 자산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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