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주말' 보낸 첼시, 이대로 13년 전 준우승 악몽 재연?

한재현 2021. 5. 17. 23: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첼시의 이번 주말은 최악 그 자체다.

당초 전력에서 앞선 첼시의 우승 가능성이 컸지만, 올 시즌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레스터는 만만치 않았다.

첼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현 유벤투스)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프랑크 램파드(전 첼시 감독)의 동점골로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승부차기 실패한 테리의 눈물까지 겹치면서 첼시의 2007/2008시즌은 아쉬움 그 자체로 남아야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첼시의 이번 주말은 최악 그 자체다. 자칫하면 13년 전 악몽이 재연될 지 모른다.

첼시와 첼시 위민(여자)팀의 이번 주말은 아쉬움이 컸다. 첼시 남자 팀은 레스터 시티와 FA컵 결승전에서 0-1로 패했다.

당초 전력에서 앞선 첼시의 우승 가능성이 컸지만, 올 시즌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레스터는 만만치 않았다. 지난 시즌에 이어 상대팀 우승 세리머니를 지켜봐야 하는 수모를 겪었다.

지소연이 속한 첼시 위민도 같은 운명을 겪었다.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와 2020/2021 UEFA 우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0-4로 참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로써 남자, 여자 팀 모두 준우승만 한꺼번에 두 번 하는 기이한 기록을 세웠다.

이게 끝이 아니다. 첼시는 오는 3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만약, 맨시티마저 못 넘는 다면, 준우승만 하고 끝나는 무관으로 끝나게 된다.

이는 13년 전 상황과 비슷하다. 첼시는 2007/2008시즌 맨유와 리그 선두 경쟁을 펼쳤지만, 2위에 그쳤다. 와신상담한 첼시는 UCL 결승전에서 맨유와 다시 격돌했다.

첼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현 유벤투스)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프랑크 램파드(전 첼시 감독)의 동점골로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호날두가 승부차기 실패로 우승을 눈 앞에 뒀지만, 존 테리의 결정적 실축과 니콜라 아넬카의 슈팅 마저 막히며 다 잡은 우승을 놓쳤다.

승부차기 실패한 테리의 눈물까지 겹치면서 첼시의 2007/2008시즌은 아쉬움 그 자체로 남아야 했다.

첼시는 올 시즌 초반 부진에도 토마스 투헬 감독 부임과 함께 기대했던 모습으로 돌아왔다. 첼시가 앞으로 투헬 체제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려면 이번 UCL에서 우승이 필요하다. 그러나 UCL 사나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버티는 맨시티는 만만치 않다. 올 시즌 첼시는 준우승 잔혹사 위기에서 벗어날 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