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김종인 "이재명 가장 위협적"

배선영 2021. 5. 1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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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 이종근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종인 전 위원장 얘기 나왔기 때문에 김종인 위원장의 어떤 언급까지 들어보고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사람을 언급했어요.

이재명 지사가 제일 위협적이다라는 말과 함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지목하기도 했는데 먼저 이재명 지사가 가장 위협적이라는 건 어떤 해석이 가능할까요?

[이종근]

일단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정세 분석이 가장 뛰어나다라고 이렇게 평가를 받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여당의 흐름 자체가 사실 정세 분석을 안 하더라도 누가 보더라도 이재명 지사가 거의 독주 체제가 아니냐.

왜냐하면 제가 기억하기에 한 2개월 동안의 어떤 추세를 봤을 때 다른 후보들의 하락선이 계속 그려지고 있고 또 이재명 지사가 안정적인 행보로써 지금 선두를 그리고 있다라는 건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것이고요.

그 이유는 정확하게는 이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명확하게 할 때 야당 후보에 대한 그림을 그려나갈 수가 있거든요. 서서히 서서히, 그러니까 특히나 여당 후보는 몇 개월 안 남았어요, 9월 9일 이전까지는 경선을 치러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지사로서 굳어지는 구도 속에서 이쪽을 누구를 택할 것이냐에 대한 그림을 그려나가야 된다라는 의미로 아마도 좀 더 명확하게 이재명 지사를 손에 꼽은 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명 지사가 제일 위협적이라는 말과 함께 또 주목해야 할 차기 대선주자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지목해서 또 눈길을 끌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최진봉]

김동연 전 부총리 같은 경우에 스토리는 있어요. 그러니까 흙수저로 출발해서 공무원으로 해서 성장해서 부총리까지 했잖아요. 입지전적 인물인 건 분명하고요.

그런 능력들은 충분히 경제 분야의 전문가로서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만 현재 상황에서 대선 후보로 뜰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 저는 약간 회의적이에요.

그러니까 그분의 능력을 제가 판단하는 게 아니고요. 여러 가지 시간적 제약의 문제나 아니면 대선 후보로서의 자리매김을 하려면 일정 부분 시간이 필요한 부분도 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지금 시작을 해서 가능할까라는 부분에 저는 약간 회의적인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그래서 어떤 형태로든지 이번에 본인이 만약 정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말씀처럼 대선에 뛰어든다고 하면 이번 기회에 본인이 당선되는 것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본인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시켜서 또 다른 어떤 기회를 볼 수 있는 기회는 될 수 있을 거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분의 능력은 뛰어나고 경제적인 판단능력 이런 부분은 충분히 우리가 인정할 수 있지만 대선 후보가 갖고 있어야 되는 게 그 부분만 있어서 되는 건 아니거든요.

리더십이나 지도력이나 이런 부분도 있어야 되는 것이고 정치적인 정치력도 있어야 되는데 그런 부분이 공무원 생활 오래 하셨기 때문에 과연 가능할까에 의문이 드는 부분이라서 만약에 뛰어드신다고 하면 이번보다는 차기를 노리고 하는 것이 더 맞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계속되는 잠행으로도 주목받고 있는데. 윤석열 전 총장이 5.18 41주기를 맞아서 5.18 정신을 언급했습니다.

물론 정청래 의원 같은 경우는 제대로 아느냐라고 비판적인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일단 이 시점에서 계속되는 잠행을 끊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이종근]

윤석열 전 총장의 이 발언은 가장 강력한 정치적 메시지였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형식과 그다음에 시기와 내용이죠. 형식은 지금까지 모든 일자리 문제, 경제 문제 이런 걸 다 측근을 통해서 이야기했는데 이건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했고요.

또 4.19 이런 중간의 그런 기념일도 많았지만 5.18을 딱 잡아서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안의 내용을 보면 상당히 많은 부분 정치적으로 해석이 가능한 부분, 현 정부의 대북정책이라든지 예를 들어서 북한인권법과 관련해서는 유엔과 발을 맞춰서 거기서 결의안을 함께 해야 한다.

이런 표현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상당히 정책적인 그런 이야기들도 담겨 있거든요. 그래서 호남과 굳이 관련된 5.18 메시지를 왜 했느냐.

시기, 내용 그다음에 또 적합성, 모든 걸 다 합쳐서 가장 지금 정치적 메시지를 뚜렷하게 보인 것이다. 이제부터는 행보가 이어지지 않겠느냐는, 그런 추측이 나올 수 있겠습니다.

[앵커]

본인은 물론 정치적이라고 안 했습니다마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셨습니다.

[최진봉]

그러니까 저는 100%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라고 보여요. 대선 출마를 거의 염두에 두고 있지 않고는 이런 얘기를 할 이유가 없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5.18 앞두고 호남 민심을 끌어 안아야 되는 것이고.

어쨌든 본인 입장에서 중도층을 끌어 안아야 되는 것이 숙제라고 보이거든요. 그러니까 국민의힘과 같이 할지, 아니면 제3지대를 만들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본인의 외연 확장이 필요한 상황이고 대선 후보로서의 지지율을 계속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호남에 대한 어떤 구애, 이런 부분이 필요했던 것이고 그래서 5.18에 대해서 메시지를 저는 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 상황에서 메시지를 내야만 본인한테 가장 적절한 형태의 호남 민심의 끌어옴, 즉 지지도를 더 만들어내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판단을 했기 때문에 지극히 정치적인 행동이고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한 말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이종근 시사평론가였습니다. 두 분 오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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