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장 초반 하락세, 인플레이션 우려에 뉴욕 증시 하락 출발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시작했다.
17일(현지 시각) 오전 10시3분 현재 테슬라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2% 가까이 하락한 577달러 수준이다.
지난달 30일 709.44달러였던 테슬라 주가는 이달 들어 대체로 하락하면서 지난 13일에는 571.69달러까지 떨어졌다. 14일에는 589.74달러로 잠깐 반등했지만, 17일 장 초반에는 다시 소폭 하락하는 모양새다.
중국에서의 매출 감소, 탄소배출권 수요 감소 등에 대한 우려에 ‘일론 머스크’의 입도 문제를 보태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16일(현지시각) 한 트위터 이용자가 “테슬라가 다음 분기에 남은 비트코인을 다 팔 것”이라고 올린 글에 “정말이다”라고 답글을 달았다. 가상화폐 시장이 요동치자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전혀 팔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분노하고 있다. 세계적인 기업 최고경영자의 ‘가벼운 언행’에 테슬라 주주들 역시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이날 장 초반 뉴욕 증시 대표 지수들은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시작했다.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 하락한 4164.09로, 다우평균은 0.3% 하락한 3만4372.56으로 장을 시작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 역시 0.76% 하락한 1만3327.25로 출발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기술·성장주 주가를 위협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6.2% 올랐다. 코로나 사태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면서 폭증하는 수요를 공급 능력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가격 급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투자자들 역시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 취하고 있던 각종 완화적인 조치를 거둬들일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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