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긴축사이클 '꿈틀'..헝가리 중앙은행 기준금리 카드 만지작

이지현 2021. 5. 1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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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중앙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비라그 버르너바시 헝가리 중앙은행 부총재는 "경제 활동 재개에 따라 6월부터 통화 정책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헝가리가 현재 0.6%인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긴축 사이클을 시작하는 첫 국가가 된다.

한편 비라그 부총재의 이날 발언으로 유로화 대비 헝가리 통화인 포린트의 가치는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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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헝가리 중앙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제공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비라그 버르너바시 헝가리 중앙은행 부총재는 “경제 활동 재개에 따라 6월부터 통화 정책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앙은행이 높아지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단기금리를 선제적으로 조정할 것”이라며 “금리 인상의 경우 중앙은행의 자산 매입에 대한 어떠한 결정보다 선행될 수 있다. 6월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이러한 위험을 평가하는 데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라그 부총재는 “3월 이후 인플레이션 위험이 확실히 커졌다”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상승 위험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헝가리가 현재 0.6%인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긴축 사이클을 시작하는 첫 국가가 된다.

한편 비라그 부총재의 이날 발언으로 유로화 대비 헝가리 통화인 포린트의 가치는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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