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따라 필요 따라..1억으로 '내 집' 지어볼까

백승찬 기자 2021. 5. 1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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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건축탐구 집'

[경향신문]

EBS 1TV <건축탐구 집>에서는 1억원대 저예산으로 지은 두 집을 찾는다.

강원도 평창군 봉창면에는 자작나무 숲과 어울린 작은 집이 있다. 집주인 정양원·김고은씨 부부는 아침이면 바구니 하나 들고 집을 나선다. 텃밭과 길가에 자란 풀꽃을 따기 위해서다. 풀꽃요리연구가인 아내의 손을 거치면 맛있고 건강에 좋은 요리로 거듭나는 재료다. 남편은 아내가 요리하기 좋게 넓은 주방을 만들었다. 내부 마감은 모두 자작나무로 했고, 도배도 장판도 하지 않았다. 외관은 밋밋하지만, 현관을 열면 남다른 건축 감각이 돋보인다.

경기 광주시 퇴촌면에는 전원주택단지 사이 축대를 높게 올린 집이 한 채 있다. 새하얀 벽은 집주인의 깔끔한 성격을 드러낸다. 두 아들의 아빠인 김일수씨가 직접 설계한 집이다. 빌라에 살면서 의도치 않게 층간소음 가해자가 된 부부는 직접 집을 짓기로 했다. 아빠는 건축 관련 책을 서른 권 넘게 읽으며 설계에 열중했다. 아내와 아이들에게 살고 싶은 집을 그려보라고 한 뒤 가족들이 원하는 동선을 그대로 반영했다. 18일 오후 10시45분 방송.

백승찬 기자 myungw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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