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국가대표 선발전서 男 계영 800m·혼계영 400m 한국신기록

이상필 기자 2021. 5. 1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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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마지막 날 단체전에서 한국신기록 행진이 이어졌다.

17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1년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마지막 날 남자 계영 800m에서 7분11초45의 한국신기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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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1년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마지막 날 단체전에서 한국신기록 행진이 이어졌다.

17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1년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마지막 날 남자 계영 800m에서 7분11초45의 한국신기록이 나왔다. 이는 종전 한국기록을 3초60 단축한 것이다.

전날(16일) 남자 자유형 200m 결승 1-4위를 차지한 황선우(서울체고3), 이호준(대구광역시청), 이유연(한국체대3), 김우민(강원도청)은 대한수영연맹(회장 정창훈)이 단체전에서도 올림픽 출전권 추가 획득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연맹(FINA)의 승인 아래 이번 대회에 추가한 남자 계영 800m에 임했다.

첫 영자로 나선 황선우는 1분46초38로 맡은 구간을 마쳤고, 이어서 이유연(구간기록 1분48초22), 김우민(구간기록 1분49초19)과 이호준(구간기록 1분47초66)이 힘을 모아 7분11초45의 기록을 합작했다. 이는 우리나라 대표팀이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18위를 차지할 당시 이유연-장동혁-황선우-이호준 순으로 쓴 종전기록(7분15초05)을 4초 가까이 앞당겼긴 것이다.

이번 달 31일까지 진행된 FINA 승인대회에서 수립된 단체전 기록 중 출전권을 이미 획득한 국가를 제외하고 상위 4팀 안에 드는 국가에 추가로 올림픽 출전권이 배정된다.

같은 취지로 진행된 남자 혼계영 400m은 영법별(배영-평영-접영-자유형) 1위 선수인 이주호(아산시청), 조성재(제주시청), 문승우(전주시청)과 황선우(서울체고3)가 힘을 모아 3분35초26을 기록했다. 2년 전 2019 나폴리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이주호-문재권-양재훈-이유연 순으로 쓴 종전기록 3분36초53를 1초27 단축했다.

단체전에서 한국기록을 수립한 팀에게는 200만 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여자 혼계영 400m는 이은지(오륜중), 백수연(광주광역시청), 박예린(강원도청)과 정소은(울산광역시청)가 차례대로 나섰으나 실격처리 됐다.

앞서 오전에 진행된 개인종목에서 새로 수립된 한국기록은 없었지만, 이미 평영 100m에서 도쿄행이 확정된 조성재(제주시청)가 남자 평영200m도 2분08초62로 우승하며 올림픽 티켓을 하나 더 추가했다. 본인의 종전 한국기록에는 0.03초 모자랐지만, 올림픽 A기준기록(2분10초35)를 가뿐히 넘어서 생애 첫 올림픽 출전에서 두 개의 개인종목에 나선다.

같은 종목 여자부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7회, 아시안게임 4회, 올림픽 2회 출전 경력의 베테랑 백수연(광주광역시체육회)이 2분27초53으로 우승했지만, 올림픽 A기준기록에는 못 미쳤다.

이미 도쿄올림픽 종목 배영 100m와 200m에 출전이 확정된 이은지(오륜중)은 올림픽 종목은 아니지만, 올림픽 이후 강화훈련 대상자 선발을 위해 진행된 배영 50m에서 28초52로 가장 먼저 터치판을 찍고 이번 대회 여자 배영 종목을 석권했다.

배영50m 남자부는 원영준(대전광역시체육회)이 25초35로 가장 빨랐다.

이로써 2021년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는 총 1개의 세계주니어기록, 11개의 한국기록이 새로 수립되었으며, 총 7명이 도쿄올림픽 경영 종목에 자력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 5월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1 FINA 다이빙 월드컵 겸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대회 결과에 따라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다이빙 선수 5명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확정된 수영 선수단은 총 12명이다.

한편, 아티스틱스위밍과 마라톤수영(10km)의 올림픽 출전 여부는 각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포르투갈 세투발에서 6월 중순 열리는 올림픽 최종 예선대회 결과로 결정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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