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에 9회 대역전극..두산은 SSG 꺾고 공동 4위 도약(종합)

서장원 기자 2021. 5. 1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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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에 9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삼성은 17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1시즌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9회초 2사 후 터진 강민호와 이원석의 적시타에 힘입어 3-1로 역전승 했다.

이날 승리했다면 삼성을 끌어내리고 단독 1위로 올라갈 수 있었던 LG는 순위가 3위로 떨어졌다.

삼성은 9회초 LG 마무리 고우석 공략해 역전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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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L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삼성 강민호가 이원석의 안타에 힘입어 홈을 밟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1.5.1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에 9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두산 베어스는 적지에서 SSG 랜더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7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1시즌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9회초 2사 후 터진 강민호와 이원석의 적시타에 힘입어 3-1로 역전승 했다.

연패를 끊어낸 삼성은 LG의 추격을 뿌리치고 단독 1위를 유지했다. 이날 승리했다면 삼성을 끌어내리고 단독 1위로 올라갈 수 있었던 LG는 순위가 3위로 떨어졌다.

이날 삼성 타자들은 경기 내내 LG 마운드에 꽁꽁 묶여 힘을 쓰지 못했다. 8회까지 삼성이 때려낸 안타는 단 2개 뿐이었다. 그래서 더 극적인 뒤집기였다.

삼성은 9회초 LG 마무리 고우석 공략해 역전을 만들어냈다. 1사 후 구자욱이 볼넷을 골라냈고, 호세 피렐라가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어냈다.

이후 오재일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강민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역전 2루타를 터뜨렸고, 이어 이원석도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점수차를 벌렸다.

리드를 잡은 삼성은 9회말 마무리 오승환이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를 확정했다.

LG는 3회 터진 정주현의 솔로 홈런으로 8회까지 1점차 리드를 이어갔으나 9회를 지켜내지 못하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뒤이어 나온 정우영, 김대유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지만 믿었던 마무리 고우석이 무너지면서 경기를 내줬다.

문학 구장에서는 두산이 SSG에 8-3으로 승리해 공동 4위로 도약했다.

이날 두산은 마운드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이 조화를 이루며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선발 투수 최원준이 5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수확했고, 뒤이어 나온 홍건희가 2실점했지만 이승진과 마무리 김강률이 SSG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SSG 마운드를 두들겨 승기를 잡았다. 2회초 선두 타자 김재환이 상대 선발 오원석을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고, 4회엔 2사 만루 찬스에서 허경민의 적시타 때 주자 3명이 홈을 밟으면서 점수차를 4점까지 벌렸다.

이후 두산은 6회초 2사 1, 2루 때 터진 박건우의 1타점 적시타로 더 달아났고, 7회초엔 1사 1, 2루에서 김재호의 1타점 2루타로 6점째를 올렸다.

두산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9회초에도 강승호가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SSG는 선발 투수 오원석이 수비진의 잇단 실책 속에 5이닝 4실점(1자책)을 기록,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불펜진도 두산 타선을 막지 못해 추가 실점하면서 추격의 동력을 상실했다.

타선에선 최지훈과 추신수, 최항이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분전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로 SSG는 3연패 늪에 빠졌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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