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콜센터·물류센터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 본격화

방준혁 2021. 5. 1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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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지역 콜센터와 물류센터에서 오늘(17일)부터 자가검사키트 시범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직원들은 매주 1번씩 스스로 코로나 검사를 한 뒤 음성으로 확인된 경우에만 출근을 할 수 있는데요.

방준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성동구의 한 콜센터.

직원들에게 코로나19 방역물품을 전달합니다.

개인이 스스로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 양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입니다.

키트를 받은 직원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집에서 검사를 해야 합니다.

음성이 나와야만 출근할 수 있고, 양성이 나오면 즉시 보고한 뒤 보건소로 이동해야 합니다.

<손미옥 / 콜센터 센터장> "한 주에 한 개씩 총 5주 분량으로 주말에 나들이도 가고 돌아와서 월요일 출근하기 전에 검사를 하고…"

서울시는 관내 콜센터와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자가검사키트를 시범 도입했습니다.

물류센터는 매일 근무자가 바뀌는 사업장 특성을 고려해 현장에서 검사가 이뤄집니다.

감염 위험도가 높은 고위험 시설에서 시범으로 해보고 결과가 좋으면 민간이나 공공기관에 확대한다는 구상입니다.

도입 전부터 낮은 정확도를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았는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반복적이고 주기적으로 활용한다면 이 같은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며, 기존 검사의 보완 장치로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지호 / 서울시 보건정책팀장> "방역 수칙을 유지하면서 추가적으로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해 검사량을 늘리는 취지입니다. 음성이 나오더라도 증상이 있으면 수칙에 따라서 출근을 자제해야 합니다."

이번 시범사업은 다음 달 18일까지 5주간 진행되며, 서울시는 학교 현장에도 교육청과의 협의를 거쳐 도입하겠단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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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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