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체크인, 허위기재·정보유출 걱정 '뚝'

이종영 2021. 5. 1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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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코로나19 방역 관리를 위해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할 때 출입 명부를 기록하는 일은 이제 일상이 됐는데요.

전화 한 통화로 출입기록이 자동저장되는 '콜 체크인' 서비스는 허위기재나 개인정보 유출 걱정이 없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주시내의 한 음식점.

손님들이 수기 명부 대신 음식점에 부여된 고유 번호로 전화를 걸어 방문기록을 남깁니다.

["방문 등록이 완료됐습니다."]

단 5초면 충분합니다.

[이용호/영주시 풍기읍 : "요즘 전부 다 휴대폰이 있잖아요. 저도 요걸로 하니까 금방 신호가 오데요. 편리하고 좋아요."]

영주시가 이번 달부터 음식점과 체육.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3천 백여 곳에 전면 도입한 전화응답형 출입관리, 콜체크인입니다.

[김태영/음식점 업주 : "전화로 이렇게 간단하게 한번에 방명록 체크 할 수 있다 보니까 업주 입장에서는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콜체크인은 서버에 출입기록이 자동 저장되고 4주 후 폐기되는 방식이어서 수기 방식때의 허위기재나 개인정보 유출 걱정도 없습니다.

또 QR코드 방식과는 달리 별도의 인식기기도 필요 없습니다.

이같은 장점 덕분에 이달 들어 영주지역 콜체크인 이용실적은 20만 8천건, 하루 평균 만 3천건에 이를 정도로 이용실적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영주시는 한 건당 5원 정도인 통화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정근/영주시 관광진흥과장 : "이용자들이 편리성으로 인해서 굉장히 호응이 좋습니다. 통화당 4.5원 정도로 예산이 확보 된다면 코로나 방역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부산시와 충청북도는 이 서비스를 택시에도 도입하는 등 콜체크인이 효율적인 방역관리 방식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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