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유흥업소발 연쇄감염..시청 공무직 포함

이청초 2021. 5. 1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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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오늘 강원도에서는 코로나19 신규 양성 확진자가 원주와 강릉 등 4개 시군에서 23명이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원주에서 유흥업소발 연쇄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청초 기자, 원주 유흥업소발 연쇄 감염, 확진자가 몇 명이나 나왔습니까?

[리포트]

어제(16일)와 오늘(17일) 원주에서 나온 유흉업소 관련 확진자는 모두 19명입니다.

어제(16일) 원주의 유흥업소 종사자 5명과 손님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요.

오늘은(17일) 종사자 5명과 손님 6명이 추가됐습니다.

특히, 오늘 확진자 가운데엔 원주시의 공무직 직원 3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한 부서에서 근무하는 동료들로, 이달 11일과 12일 사이 함께 원주의 한 유흥업소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원주시는 해당 직원들의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이들이 소속된 부서의 직원 130여 명 전체에 대해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확진자가 나온 유흥업소 이용자 가운데엔 초등학교 수영강사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 800여 명에 대한 진단검사도 실시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제부터가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유흥업소 종사자들의 경우, 보통 고정된 장소 한 곳에서 일을 하는 게 아니라 비슷한 업소를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유흥업소 종사자 가운데 일부는 최소 2곳 이상의 업소에서 일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이들의 감염 경로가 지금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확진자는 더 늘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유흥업소와 관련해 오늘(17일) 검사 받은 인원만 1,500명이 넘습니다.

이밖에도, 오늘(17일) 원주에선 공사장에서 일하던 외국인 근로자 3명을 포함해 모두 1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편, 철원에선 지난 주말 발생한 군부대 집단감염의 여파로 군인 확진자의 지인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자금까지 춘천 보도국에서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영상편집:김동하

이청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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