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세계 테마열차' 운행
박태우 기자 2021. 5. 17. 21:55
3호선 전동차 내 모니터 통해 30여개국 관광지 영상 제공
[경향신문]
대구도시철도공사는 17일부터 3호선 열차 1편성(3량)을 세계여행을 주제로 한 테마열차로 운행한다고 밝혔다.
세계 테마열차는 열차 3량 외관 전체가 화사한 색채의 이미지로 장식돼 있다. 내부 바닥과 유리창 등에 이미지를 붙여 유럽권, 아시아권, 아메리카권으로 나눠 승객들이 세계 30여개국 45곳의 핫플레이스를 실제 여행하는 기분이 들도록 꾸몄다.
승객들은 자리에 앉아서 프랑스 에펠탑, 이탈리아 콜로세움, 인도 타지마할 묘,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미국 그랜드캐니언, 페루 마추픽추 등 세계 곳곳의 관광지를 감상할 수 있다.
승객들은 열차 내에 설치된 12대의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를 통해 세계 각국의 주요 관광지를 영상으로도 만날 수 있다.
세계 테마열차는 평일 14회, 주말·공휴일 18~20회 운행한다. 자세한 운행시각은 공사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각 역사에 문의하면 된다.
공사 측은 테마열차 운행은 시민들에게 해외관광 효과를 제공하면서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해외여행에 대한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주기 위해 테마열차를 운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tae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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