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브로프 러 외무, 북극회의 앞서 "북극은 우리땅"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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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열리는 북극이사회 장관급 회의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극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다시금 제기했다.
라브로프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북극이사회 회의 기간에 미러 양국 관계 핵심 문제와 국제 현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별도 회담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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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오는 20일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열리는 북극이사회 장관급 회의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극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다시금 제기했다.
17일 AFP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곳이 우리 영토, 우리 땅이라는 것은 오랫동안 모두에게 분명했다"며 "우리는 북극해 연안이 안전하다는 것을 보장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AFP는 회의를 앞두고 러시아가 서방에 북극을 침범하지 말라는 경고를 보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라브로프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북극이사회 회의 기간에 미러 양국 관계 핵심 문제와 국제 현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별도 회담을 열 예정이다.
북극 개발을 주도하는 북극이사회는 북극권에 영토를 둔 8개국(스웨덴·노르웨이·핀란드·덴마크·아이슬란드·캐나다·미국·러시아)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은 2013년 정식 옵서버(permanent observer) 자격을 얻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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