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평·접·자' 꽃미남 한신 어벤저스의 혼계영400m "美친 레이스"
2000년대생들의 폭풍성장 속에 연일 '한신 퍼레이드'를 이어간 도쿄올림픽 경영국가대표 선발전, 마무리도 '한국신기록'이었다.
17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펼쳐진 경영국가대표선발전 마지막날 오후, 이번 대회 '한신'을 쏟아낸 국가대표 어벤저스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수영연맹은 이번 선발전을 앞두고 국제수영연맹(FINA)의 승인을 받아 남자계영 800m, 남녀 혼계영 400m추가 레이스를 진행했다. 5월31일까지 FINA 승인대회에서 수립된 단체전 기록중 이미 출전권을 획득한 12개국을 제외하고 톱4에 든 국가에게 추가로 올림픽 출전권이 배정된다.
여자계영 800m는 이미 12위로 출전권을 확보한 상황, 이날 오후 3시 남자 계영 800m가 올림픽 추가 티켓 도전에 나섰다. 전날 자유형 200m에서 1~4위에 오른 황선우(서울체고), 이호준(대구시청), 이유연(한체대), 김우민(강원도청) 등 4명이 의기투합했다. '세계주니어 신기록(1분44초96) 보유자' 황선우가 1분46초38, 이유연이 1분48초22, 김우민이 1분49초19, 이호준이 1분47초66을 찍으며 7분11초45의 새로운 한국신기록 작성에 가볍게 성공했다.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에서 이유연-장동혁-황선우-이호준이 작성한 7분15초05의 기록을 3초60 당겼다.
오후 6시 마지막 혼계영 도전이 시작됐다. 배영, 평영, 접영, 자유형을 4명의 전문영자가 차례로 100m씩 나눠 헤엄치는 종목, 각종목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한 '어벤저스 4총사'가 총출동했다. '배영 에이스' 이주호(아산시청)가 53초98. '평영 에이스' 조성재(제주시청)가 59초67, '접영 에이스' 문승우(전주시청)가 53초38, '자유형 에이스' 황선우가 48초23을 찍으며 3분35초26의 한국신기록을 다함께 합작했다. 베테랑 이주호와 '서울체고 선후배' 조성재, 문승우, 황선우 등 영건들이 괴력을 발휘했다. 2019년 나폴리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 이주호-문재권-양재훈-이유연이 합작한 한국신기록(3분36초53)을 1초27 줄여냈다. 남자계영 800m와 혼계영 400m 모두 출전 확정국을 제외하고 현재 2위로 출전권 획득을 낙관하고 있다. 한국시각 18일부터 시작되는 유럽수영챔피언십에서 남자계영의 경우 헝가리, 벨기에, 아일랜드, 혼계영의 경우 이탈리아, 아일랜드, 프랑스, 네덜란드 등의 결과에 따라 올림픽행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이날 여자혼계영 역시 배영 이은지, 평영 백수연, 접영 박예린, 자유형 정소은 등 종목별 최강 국대들이 출전해 4분01초95의 한국신기록을 찍었으나 스타트 미스로 실격 판정을 받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기존 4분03초38의 기록이 3위에 해당해 출전권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창훈 대한수영연맹회장은 이날 단체전 한국신기록에 기존 포상금 100만원을 2배로 올린 2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또 마지막날 자유형 50m에서도 22초50, 올림픽 B기록을 충족시키며 1위에 오른 황선우는 자유형 100m, 자유형 200m, 계영 800m, 혼계영 400m 등 최대 5개 종목 출전이 가능하게 됐다. 김서영(여자 개인혼영 200m), 한다경(여자 자유형1500m), 이은지(여자 배영 100, 200m), , 이주호(남자 배영100, 200m), 조성재(남자 평영 100m), 황선우(남자 자유형100m, 자유형200m), 문승우(남자 접영200m) 등 총 7명이 자력으로 올림픽행을 확정지었다.
정 회장은 "이번 대회 날마다 기록이 쏟아졌다. 한국신기록이 11개, 주니어세계신기록 1개가 나왔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세상의 모든 선수들은 사기를 먹고 산다. 이번 대회 한신을 세운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채 나오기 전에 포상금을 입금하라고 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활짝 웃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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