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 "여직원과 부적절한 관계, 20년 전 끝난 일..이사회 퇴진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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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자신이 20년 전 사내 여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보도에 대해 인정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MS 이사회가 게이츠가 회사 여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을 조사했으며, 이에 따라 게이츠가 물어나게 됐다고 보도한 데 따른 반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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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자신이 20년 전 사내 여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보도에 대해 인정했다. 다만, 이 사건과 MS 이사회 사퇴는 전혀 관련 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MS 이사회가 게이츠가 회사 여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을 조사했으며, 이에 따라 게이츠가 물어나게 됐다고 보도한 데 따른 반박이다.
WSJ 보도에 따르면, 이사회는 회사의 한 엔지니어가 2000년에 게이츠과 성관계를 했다는 투서를 받아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MS 이사회 최종 결정 전 게이츠는 자선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자진해서 이사회에서 물러난 바 있다.
17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게이츠는 대변인을 통해 “(여직원과의 불륜설은) 20년 전 원만히 끝난 사건이었다”라면서 “이사회에서 물러난 것은 몇 년 전부터 자선사업에 더 많은 시간을 들이고 싶다는 생각이 컸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게이츠는 지난해 3월 “글로벌 건강, 개발, 교육, 기후 변화 등 자선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쏟기 위핸 MS와 버크쇼 이사회에서 물러나겠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게이츠가 ‘빌앤멀린다게이츠’ 재단에서 일하는 여직원들에게 수차례 추파를 보내 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게이츠 측은 “직원들에 대한 어떤 오해 또한 거짓이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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